무안 회산백련지, 연꽃의 향연은 끝났지만 감동은 지속

제21회 연꽃 축제 폐막 이후에도 백련지엔 관람객 발길 이어져

강효근 | 기사입력 2017/08/21 [09:03]

무안 회산백련지, 연꽃의 향연은 끝났지만 감동은 지속

제21회 연꽃 축제 폐막 이후에도 백련지엔 관람객 발길 이어져

강효근 | 입력 : 2017/08/21 [09:03]

 

▲ 사진=10만 평 회산백련지에 핀 백련이 녹색의 연잎과 어울려 청량함과 신비감을 주고 있다.     © 강효근


[오늘뉴스/무안=강효근 기자] 무안 회산백련지에서 펼쳐진 ‘연꽃 축제’가 전국 여름 축제 중 대표축제로 발돋움하면서 유명세와 함께 연꽃의 향연은 끝났지만, 감동은 지속하고 있다.

무안군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전남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4일 동안 ‘제21회 무안연꽃축제’를 개최 성황리에 폐막했다.

무안군 일로읍 회산리에 자리 잡은 회산백련지는 우리나라 최대 백련의 자생지로써 지난 20년간 명성을 쌓아오면서 이제는 무안 관광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면서 무안 관광의 아이콘이 됐다.

회산 백련지가 보잘것없는 연밭에서 전국 제일의 백련축제 장소로 변화된 배경에는 그동안 무안군 공무원과 군민의 숨은 노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동양 최대 백련의 자생지란 배경이 한 몫을 차지했다.

10만 평에 이르는 넓은 방죽에는 백련이 활짝 필 때면 말 그대로 순백색의 백련이 자태를 뽐내면서 청록의 넓은 연잎과 백색의 연꽃이 어울려진 아름다운 향연이 펼쳐져 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해마다 몰려들고 있다.

올해도 연꽃 축제 기간에 수많은 관광객이 회산백련지를 찾아 백련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을 했으며 아이와 청소년 어른과 노인이 함께 하는 말 그대로 전 세대가 함께 보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무안군은 올해 축제에서는 그동안 유료입장을 했던 방식을 무료입장으로 변경하면서 매표소 앞에서 표를 사기 위해 발생됐던 자동차 정체 현상을 줄이면서 회산백련지를 찾은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올해 축제 기간이 광복절 연휴와 맞물려 폭염이 지속되고 가끔 비까지 내렸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관광객이 몰려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고, 무안군이 연꽃 축제 프로그램 다양성을 위해 노력한 흔적도 곳곳에서 보였다. 

연꽃 방죽 농업용수로 생산된 쌀과 연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개막행사로 열린 백련 가래떡 나눔 잔치는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얼음나라 ‘아이쿨존’은 관광객에게 무더위를 이길 청량함을 선사했다.

이와 더불어 ‘아이쿨 존’의 입장쿠폰을 관광객이 체험 존과 판매 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일부 체험 및 판매 부스는 관광객이 몰려 준비해 놓은 체험재료와 판매 물품이 일찍 동나기도 했다.

이밖에도 무안군에서 자체 제작한 연자방 LED 등을 1개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 등 소원을 적어 달고, 1개는 관광객이 보관해 백련지와 인연을 맺는 소망 등 달기 행사는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박준수 무안군수 권한대행은 “무더위와 간간이 내린 빗속에서도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매년 더 나은 무안연꽃축제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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