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영화 재심 박준영 변호사 초청 황토골 자치마당 개최

무안군 관계자, “자치마당 통해 변화하는 행정 군민 요구 적극대처하겠다”

강효근 | 기사입력 2017/09/06 [09:45]

무안군, 영화 재심 박준영 변호사 초청 황토골 자치마당 개최

무안군 관계자, “자치마당 통해 변화하는 행정 군민 요구 적극대처하겠다”

강효근 | 입력 : 2017/09/06 [09:45]

 

▲ 사진=변호사 박준영 변호사 초청 황토골 자치마당 개최하고 있다.     © 강효근


[오늘뉴스/무안=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무안군이 인산 약초오거리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재심의 박준영 변호사를 초청 황토골 자치마당을 개최 인권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6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남악복합주민센터 공연장에서 군민, 공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준영 변호사를 초빙해 ‘영화 재심을 통해 본 인권이야기’라는 주제로 황토골 자치마당을 개최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인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에서 강요에 의한 자백으로 무고한 옥살이를 한 청년들을 위해 재심을 청구해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무죄를 밝혀내는 등 법에 보호 받아야 할 국민이 오히려 법에 피해를 보는 사건만을 도맡아 변론하는 인권변호사이다.

박준영 변호사는 강연에서 국가와 국가를 대신해 법을 집행하는 경찰과 검찰이 진실을 은폐하려 했던 상황과 기소 후 무죄판결을 받기까지 험난했던 과정 등을 생생하게 들려주면서 인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상대방의 용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이 아닌 생각 없이 상대를 위한다는 적당한 조언과 그 조언을 듣고 용기를 낸 사람이 침묵한다면 정의롭지 못한 일이다”며 “용기 낸 사람에게 적당한 조언보다는 내가 그 용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뭔가를 고민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며 강조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변화하는 행정환경과 군민의 요구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황토골 자치마당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무원 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대민서비스 정신을 함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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