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임대료 횡포에 형사고발, 전주시와 합의는 없다...방문 헛걸음

전주 하가지구 APT 임대료 인하 기대 어려워...“끝까지 ?” "일방적이다" 부영측 입장통보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9/13 [05:17]

부영그룹 임대료 횡포에 형사고발, 전주시와 합의는 없다...방문 헛걸음

전주 하가지구 APT 임대료 인하 기대 어려워...“끝까지 ?” "일방적이다" 부영측 입장통보

이영노 | 입력 : 2017/09/13 [05:17]
▲ 12일 부영 봉태열(좌) 고문이 김승수 전주시장의 질문을 회피하고 있다.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부영그룹이 전주시 등 타 지자체의 강력한 요구에도 임대료 인하 등을 고수하고 나서 제2의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이는 12일 오후 전주시청을 방문한 부영그룹 봉태열 고문과 이기홍 사장 등이 김승수 시장의 간절한 요구에도 임대료 횡포에 대한 전국최초 형사고발을 한 전주시와 맞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내용을 본지에 보내왔다.

부영측은 12일 본지 보도자료 "전주시 김승수 시장, 부영은 2%만 인상해라!...어떻할래?"와 전주시에 반론제기를 거론하며  "오늘(12일) 김승수 전주시장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보내드리려 합니다.”라고 시작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 전주시청에서 이뤄진 당사와 전주시장의 만남은 임대아파트 임대료 인상과 관련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이뤄진 자리였습니다.

 

당사는 전주시와의 입장을 서로 전달하는 자리로 생각해 전주시청을 방문했지만 전주시는 최종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일방적으로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이러한 전주시의 모습은 언론플레이를 통해 사기업을 궁지에 넣는 태도라고 보여지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전주시의 이러한 모습은 신의성실을 원칙으로 하는 협상의 룰을 깨고 언론플레이를 통해 마녀 사냥하듯 사기업을 압박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보여 지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라는 내용을  본지에 통보해 왔다.

 

이러한 부영측 반박내용은 끝까지 전주시와 법정에서 겨뤄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12일 전주시를 찾은 부영 봉태열 고문 등 일행은 무엇을 얻으려고 왜 전주를 방문했는지 의문이다.

 

한편, 김승수 전주시장과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승수 시장은 ‘부영 측에 전주시 하가지구 임대아파트 임대료 인상률을 2% 초반대로 설정 해달라'는 요구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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