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전북, 명절건강은 이렇게!...관리법 안내

<건강>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9/25 [07:40]

건협전북, 명절건강은 이렇게!...관리법 안내

<건강>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이영노 | 입력 : 2017/09/25 [07:40]
최영득 전북증진원장     ©이영노

명절건강은 이렇게!

<건강>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장기간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온가족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한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과식으로 인한 위장장애

명절만 되면 위장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은 쉬는 동안 저지르기 쉬운 과식, 과음, 야식 등의 잘못된 식생활에서 비롯된다.

전, 튀김 등 기름진 명절음식은 위산 역류를 유발하며, 역류된 위산은 식도를 손상시켜 식도염이 발생하기 쉽다.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들은 위 점막을 자극해 소화에 부담을 주고 속 쓰림 등의 원인이 되며, 소화불량·복통·복부팽만감·설사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밤에는 위산이 낮보다 적게 분비되기 때문에 소화불량이 발생하기 쉽고, 야식으로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명절동안 위장질환으로 병원을 찾기 싫다면 가장 먼저 과식, 과음, 야식 등에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위에 부담이 덜 가는 음식 위주로 먹고, 섭취한 음식이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을 해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하는 것도 위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혈압환자, 과식 NO! 저염식·절주 YES!

고혈압은 혈액이 흐를 때 혈관 벽에 나타나는 압력이 높은 상태다.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고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과음, 과식은 피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식할 경우 혈압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악영향을 준다. 나트륨, 술, 담배, 커피 등은 고혈압 환자에게 독과 같으므로 피해야 한다.

식사는 가급적으로 싱겁게 하고, 지방 함량을 줄이기 위해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당뇨환자, 고탄수화물·고당도 과일은 피해야

당뇨환자는 떡, 밥, 국수, 튀김, 한과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과 당도가 높은 과일, 식혜 등의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서 빠르게 단순 당으로 대사되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또한 잉여 영양분이 지방 형태로 축적되어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준다.

명절이라도 식이조절을 게을리 할 수 없는 이유다. 과일의 1회 적정 섭취량은 50Kcal로 사과나 배 기준 1/3쪽, 귤 1개에 해당한다. 하지만 같은 양이라도 과일마다 실제 혈당 상승효과에 차이가 있다. 복숭아, 포도, 감보다는 사과, 배 같은 상대적으로 혈당을 덜 올리는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해진 식사시간 사이에는 절대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평소의 정해진 식사시간을 지키면 당뇨 약도 제 시간에 복용하게 되고 고혈당도 방지할 수 있다. 장거리 여행 시 식사시간을 놓쳐 저혈당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콜릿이나 사탕을 준비하도록 하며, 특히 탈수를 피하기 위해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미리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만성 콩팥병 환자, 소식하는 것이 중요

콩팥병 환자는 콩팥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때문에 단백질과 나트륨이 적은 음식으로 소식하면서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식을 통해 노폐물을 줄이는 것이 치료과정인 셈이다. 혈액 투석을 하는 경우 칼륨이 많이 포함된 과일을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감각이상·반사저하·호흡부전·부정맥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칼륨 섭취에도 주의해야 한다.

평소보다 짜고 단 명절 음식은 자칫하면 만성 콩팥병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식생활 리듬을 조절해야 한다.

 
최영득 원장은 “기름진 명절 음식은 조금만 먹어도 평균 섭취 칼로리를 훨씬 웃돌아 비만과 만성질환으로 가는 길을 단축시킨다. 평소 질환이 있다면 식이조절과 에너지 발산을 위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장거리 운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되도록 과식을 피하고, 운전할 때는 허리를 자연스럽게 바로 세워 피로감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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