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 기사들의 하소연, ‘시민들 기초질서부족’ “폭로”

관광 1천만시대전주, 또 할 일이 있다...“왕이 되려거든 왕 처세를 잘해라” 일침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9/28 [06:47]

전주시내버스 기사들의 하소연, ‘시민들 기초질서부족’ “폭로”

관광 1천만시대전주, 또 할 일이 있다...“왕이 되려거든 왕 처세를 잘해라” 일침

이영노 | 입력 : 2017/09/28 [06:47]
▲ 27일오후 4시경 완주군 이서 버스종점에서 박영수 호남고속시내버스 기사와 이강준 전주시민교통과장과 현장 애로사항 청취모습.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주시내버스 친절기사 표창제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돼 전주시정책이 전국적 모범이 되고 있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 의식수준이 낮다는 지적이다.

 

전주에서 20여년 호남고속 (전북70자1727) 시내버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영수(57) 운전기사의 간절한 호소는 “새벽 4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전하는 기사들의 심정을 아십니까?" 라며 "이러한 실정에 시민들 기초질서 의식수준이 낮아 하루에도 여러 번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라고 꼬집었다.

 

▲ 전주호남고속시내버스     © 이영노

 

이어 그는 “ 1천만 전주관광도시로 부상시키기 위해 시작된 김승수 전주시장 정책 ‘첫 마중’ 일환인 전주방문객들이 첫 시내버스를 접하는 것은 사실이다."며 " 이에 친절기사 선정 표창제도에 대해 전국최초로 시작은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럽다.”라고 칭찬했다.

그렇지만 그는 “그러나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전주시민들 의식수준은 부끄럽다.”라고 폭로했다.

 

그러한 이유에 대해 박 기사가 지적한 5가지 사항이다.

1.버스 바닥에 가래침과 껌

2.승하차 무질서

3.막말과 운전기사 인격홀대

4.본인 잘못도 승차거부로 신고

이러한 이야기들을 퍼부었다.

 

이때 이강준 전주시민교통과장과 박영수 운전기사와의 현장 전화통화에서 “운전기사님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전주시에서도 많은 지도와 계도를 통해 시민들 의식을 변화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화통화로 서로 인사했다.

 

이처럼 시내버스기사가 본 시민들 의식수준이 한계를 넘고 있다는 충격적 폭로에 관광 1천만시대에 도착한 전주시로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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