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후보, 민주당 후보검증위원회 최종 통과…경쟁 후보들 자격 논란에 종지부

박우량 후보, 4월 1일 예비후보 정식 등록 후 본격 선거 운동 돌입 예정

강효근 | 기사입력 2018/03/26 [16:32]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 민주당 후보검증위원회 최종 통과…경쟁 후보들 자격 논란에 종지부

박우량 후보, 4월 1일 예비후보 정식 등록 후 본격 선거 운동 돌입 예정

강효근 | 입력 : 2018/03/26 [16:32]

▲ 사진=박우량 전 신안군수(왼쪽)가 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오른쪽)과 함께 있다.     ©강효근

 

[오늘뉴스/신안=강효근]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검증위원회에 최종 적격 판정을 받고 통과함에 따라 그동안 민주당 내 경쟁 후보들이 제기했던 자격 논란에 종지부가 찍혔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26일 후보검증위원회(위원장 박병종 고흥군수)를 열고 신안군수 출마를 위해 민주당에 후보 신청을 한 박우량 전 신안군수가 민주당 후보로서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이날 오전 10시 최종 적격 판정을 했다.

 

이로써 그동안 박우량 후보와 경쟁 관계에 있는 민주당 내 다른 후보들이 제기했던 의혹들이 이번 후보검증위원회의 적격 판정에 따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우량 후보는 오는 4월 1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당 후보검증위원회 발표 날인 26일 오전부터 민주당 전남도당 앞에는 박우량 후보의 민주당 후보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민주당 내 일부 경쟁 후보지지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박우량 후보의 적격심사 통과를 막기 위한 막바지 시위를 펼쳤다. 그러나 결국 민주당 후보검증위원회가 박우량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 이들의 시위는 무산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박우량 후보가 다른 경쟁 후보들로부터 가장 큰 공격을 받았던 것은 지난 민선 6기 선거를 앞두고 부인의 병간호를 위해 갑자기 후보직을 사퇴한 것이다. 박우량 후보는 당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으나 갑자기 사퇴했다. 이후 후보직 사퇴에 대해 “부인이 말기 암으로 인해 군정 수행과 병수발을 함께할 수 없어 부득이 사퇴한다”고 밝히는 문자를 군민 2만여 명에게 보냈고, 그 뒤 한 달 후 또다시 목포 MBC에 출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박우량 후보가 세월호 유병언 회장과 관련되어 군수 후보직을 사퇴했다”는 유언비어가 퍼졌고, 민선 7기 선거를 6개월 앞둔 지난해 말부터 특히 신안군 일부 정치인들이나 그들의 측근들로부터 이 말이 다시 회자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실제로 박우량 전 군수의 부인이 지난 2015년 10월에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사실로 아닌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신안군 군수 출마를 위해 준비하는 사람은 민주당에서 박우량 전 군수를 비롯해 총 5명이 있으며 민평당은 현 고길호 군수를 포함 2명 등 총 7명의 정치인이 신안군수 출마를 위해 뛰고 있다. 그러나 정책경쟁이 아닌 모함과 모략이 난무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벌써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전이 펼쳐지면서 군민들이 이런 정치인들에 대한 피로도를 토로하고 있다.

 

신안군 비금도에 사는 유현배(남‧48세)씨는 “한 지역의 수장이 되려는 사람이라면 지역민이 잘 살 수 있는 발전전략을 제시해야 하는데 근거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네거티브 전을 펼치고 있어 안타깝다”며 “아직도 신안군민을 초등학교 수준으로 보는 이런 정치인들이 우리 신안군에 있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전남도당은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규정에 따라 3월 말 안으로 군수후보자와 군의원, 군 단위 광역의원들의 대한 공모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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