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주요도시를 비롯한 해외 50개국 80여개 도시에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청년들이 해마다 5월 25일을 기념하는 것은 전쟁 시 가장 큰 피해자인 청년이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 김 준(24)씨는 “평화는 바란다고 되는 게 아니다. 각자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조금씩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년이 먼저 평화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통한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전파: 한반도 평화 실현’을 부제로 열렸다.
HWPL 이만희대표는 “온 인류가 전쟁보다는 평화를 원하고 있다. 때문에 평화는 꼭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는다. 종교 분열 없이 창조주 안에서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국경도 인종도 초월해 평화를 이루고 싶다”라고 기념사를 밝혔다.
또한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정치인들은 DPCW 10조 38항에 사인해야 한다. 세계와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사인해야 한다. 지구촌의 모든 언론은 평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보도 부탁한다”며 당부했다.
부산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에 이어 부산의 중심지인 진구 중앙대로 692번길에서 송상현 광장까지 평화걷기행사가 진행됐다. ‘We are One’, ‘We love Peace’, ‘전쟁종식’ 등의 피켓을 들고 약 1Km 구간을 행진했다.
세 번째 세계평화선언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도원(23)씨는 “평소 중동지역에 전쟁이 일어나도 느낌이 없었다. 최근 남북관계 뉴스를 접하면서 평화에 관심을 가졌다.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남북통일도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약 1Km를 함께 걸었다.
한편, ‘세계평화선언문’은 2013년 5월 25일 발표됐다. 누구나 다 평화의 사자가 돼 함께 평화를 이루어 가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선언문에는 평화를 이룰 해법으로 ▲국제법 제정 ▲종교간 대통합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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