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환경연구원, 오존 오염도 변화추세 분석결과 및 대처방법 제공

노명복 | 기사입력 2018/06/20 [10:02]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오존 오염도 변화추세 분석결과 및 대처방법 제공

노명복 | 입력 : 2018/06/20 [10:02]
   

[오늘뉴스=노명복 기자]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오존이 빈번한 하절기에 맞추어 예·경보제를 시행하고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그간의 오존 발생내역 분석을 통해 하절기 대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나섰다.

오존은 하절기의 대표적인 가스상 대기오염물질로 호흡기, 심장질환, 폐질환 환자 및 민감계층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입자상인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아 외출자제, 저감을 위한 협조 등 행동요령을 지키는 것이 최선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시는 오존 예·경보제를 지난 4월 15일에서 오는 10월 15일까지 시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오존주의보는 2016년 11일 16회 → 2017년 5일 7회 → 2018년 6월 현재 4일 4회로 나타났는데 올해 7월∼9월의 기상상황에 따라 2017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도별 오존주의보 최초 발생시기가 지속적으로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2016년은 5월 5일 → 2017년 4월 30일 → 2018년 4월 19일이었고 인천의 경우는 5월 20일 → 5월 1일 → 4월 19일로 앞당겨졌다. 한 여름이 아닌 봄철 오존주의보가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전반적인 오염도도 증가하는 상황이며, 2017년 인천시 연간 평균치는 0.026ppm으로 전년도 0.025ppm에 비해 0.001ppm 증가하여 4%의 증가세를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 분석결과, 도시대기측정망 전 지점의 과거 10년치 오존자료를 분석해보면 인천 전체에서 해마다 0.0003ppm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측정지점별로는 그보다 더 큰 증가세를 보이는 곳이 다수였다.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보통 미세먼지는 봄·겨울에, 오존은 여름에 고농도가 잦아 다르게 취급되지만 하절기에는 2차 생성물질의 특징상 오존과 미세먼지가 동시에 증가하는 경우도 잦은 것으로 나타나 결국 미세먼지 따로 오존 따로 정책이 아닌 산업시설, 자동차, 유기용제 이용 등에 대해 대기질 전반에서 관리강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환경연구원 이충대 환경조사과장은 “대기관리 정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 외에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을 위한 산업계 전반의 협조, 시민의식의 향상 등 사회 각계의 공통된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시도 대기질 감시체계 가동 및 정확한 자료 생산, 다양한 분석추진을 계속하여 시민건강권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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