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인천시와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 위해 토론회 개최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20/09/22 [11:28]

인천시의회, 인천시와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 위해 토론회 개최

오늘뉴스 | 입력 : 2020/09/22 [11:28]

 

인천시의회,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 위해 인천시와 머리 맞대어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 인천광역시는 지난 21일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병래 의원이 좌장과 사회를 맡았으며 전지혜 인천대학교 교수, 김도현 장애인 언론사 ‘비마이너’ 대표의 주제발표에 이어 손동훈 인천장애인복지관협회장, 이선정 인천복지재단 박사, 신병철 시 장애인복지과장, 이혁성 교통정책과장, 배용환 도로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전지혜 인천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도시환경과 관련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여성, 아동, 노인 등 다양한 친화도시가 등장했으나, 그 논의들에서 장애인은 항상 소외되거나 부차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왔으나, 장애인친화도시는 다양한 인구집단을 포함해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존사업을 재편해 친화도시라는 명칭만 붙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사업을 보완하고 장애인의 입장에서 필요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서 김도현 ‘비마이너’대표는 ‘인천광역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기본계획에 너무 다양한 내용을 병렬적으로 담기보다는 기존 친화도시의 방식을 벗어나‘탈시설 도시’의 이념과 지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손동훈 장애인복지관협회장은 장애인친화적 도시 조성의 핵심 가치이자 화두는 ‘접근성’이며 물리적·환경적 접근성뿐 아니라 사회적·문화적·심리적 접근성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접근성의 개념을 확장해 인식개선 및 장애에 대한 사회적 포용문화조성과 그에 따른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보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천복지재단 이선정 박사는 ‘장애인친화도시’라는 표현이 장애인을 배제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고 장애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불편한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청 장애인복지과 신병철 과장은 인천광역시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 및 지원 기본계획 수립시 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체계 구축과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반영해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장애인친화도시 만들기에 선도적·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정책과 이혁성 과장은 시민 모두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과제 및 방향으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관련 성과를 설명하고 지속적인 시설 인프라 확충과 이용자 중심의 교통서비스 등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도로과 배용환 과장은 ‘인천광역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 용역’추진시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시설물 개선 계획 등을 반영해 실질적인 정비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또한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전신주 및 공중케이블을 지하로 이전 설치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문화복지위원회 이병래 의원은‘인천광역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 했으며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처음 실시하는 것이라 의미가 있으며 향후에도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과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인천의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의 목적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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