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간기업과 손잡고 올해 저소득 3천가구 주택환경 개선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4/07/25 [15:53]

서울시,민간기업과 손잡고 올해 저소득 3천가구 주택환경 개선

오늘뉴스 | 입력 : 2014/07/25 [15:53]
[ 오늘 뉴스 =최동원 기자]서울시가 기업과 손잡고 올해 저소득 3천 가구의 도배·장판을 교체해준다. 주로 햇볕이 들기 어려운 반지하 좁은방에서 살며 곰팡이 등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독거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도움이 절실한 이웃이 대상이다.

이는 서울시 희망온돌 사업의 하나로 2012년 6월부터 추진해온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으로, 기업으로부터 도배·장판에 쓰이는 재료를 기부 받고, 실제 교체에 투입되는 전문인력은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비예산 민관협력 복지 특화사업이다.

현재까지 만 2년 동안 4,356가구 도배·장판 교체작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시는 행복한 방 만들기 겨울철 사업으로 저소득가정의 보일러 점검 및 교체작업,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봉사단체와 함께 단열작업(뽁뽁이 작업)도 해오고 있다. 그동안 2만3,255가구를 지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개나리벽지, KCC, 한화L&C로부터 도배지·장판을 기부 받는 ‘행복한 방 만들기 기부 전달식’을 갖는다.

전달식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훈 개나리벽지 대표, 이윤주 KCC 전무, 권택준 한화L&C 상무, 황용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재능기부자 5명 등이 참석한다.

이날 이들 기업은 여름철 주거환경이 취약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자신들의 기업에서 생산되고 있는 도배·장판지 2,700가구 분량(시가 1억8천여만원)을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한다.

개나리벽지 2012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으며, KCC 2013년부터 참여 하고 있으며, 한화 L&C는 올해 신규 참여했다.

또, 기부 전달식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중 2명이 참여하게 된 계기와 함께 보람되었던 소감을 전한다.

이 중 동대문구 오운선씨(여, 43세)는 도배·장판 기술자는 아니었지만 구청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도배교육에 참가해 기술을 배워 지난 2년 동안 60여 가구에 봉사활동을 해왔다.

도배·장판 교체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 제보나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할 시민은 120 다산콜센터(120)나 ‘희망온돌’ 홈페이지 또는 인근 자치구, 주민자치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http://ondol.welfare.seoul.kr ,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취약계층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데 뜻을 함께하고 참여해 준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자원을 적극 발굴해 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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