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박창복 방사선사,국제대회서 ‘우수논문상’

제22회 동아시아 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골반 검사시 보조슈즈 유용성 연구

이영노 | 기사입력 2015/05/08 [11:23]

전북대병원 박창복 방사선사,국제대회서 ‘우수논문상’

제22회 동아시아 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골반 검사시 보조슈즈 유용성 연구

이영노 | 입력 : 2015/05/08 [11:23]
▲ 박창복 방사선사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 영상의학과 박창복 방사선사가 지난 3월말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22회 동아시아 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학술대회는 우리나라와 일본·대만 3국의 방사선학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 행사는 대만의 중화민국의사방사학회 주최로 열렸다.

 

박 방사선사는 이번 대회에서 ‘3차원 골반 CT검사 시 보조슈즈의 유용성에 관한 연구’(A Study on the Effectiveness of the Assistance Shoes for 3D Pelvic Computed Tomography)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논문은 기존에 보조기구로 사용한 환자와 새로 개발된 보조슈즈를 착용한 환자의 영상평가와 전문가의 설문내용을 분석, 3차원 골반 CT검사의 진단에 필요한 영상의 유용성을 평가 분석한 것이다.

 

골반에 관련된 질환의 검사는 X선과 CT를 이용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에서 검사하는 영상은 진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환자를 검사하는데 정확한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고관절의 양쪽대칭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며, 수술 전·후 검사, 추적검사의 영상은 일률적이고 똑같은 자세가 되도록 유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골반의 정확한 검사를 위해 현재 일부 의료기관에서 3차원 골반 CT검사 시 다양한 보조기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3차원 골반 CT검사 시 환자는 다리를 내측으로 15°회전시킨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기존에 사용하는 보조기구로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자는 검사하는 동안 움직이지 않고 검사할 수 있지만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골절로 인한 고통이 수반되는 환자는 정확한 자세를 취하기가 힘들고 고정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재검사로 인한 방사선 피폭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자세로 검사하기 위하여 보조슈즈를 고안하게 되었으며, 환자의 양쪽다리를 보조슈즈에 착용하여 검사한 결과 움직임에 의한 재검사 및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었으며, 환자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박창복 방사선사는 “이번 논문은 향후 3차원 골반 CT검사 시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됐다”며 “새로 개발된 보조슈즈가 널리 활용돼 환자들의 만족도와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