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 관계자가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살펴보고 있다. ©오늘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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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기동처리반 가동을 통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대로변 쓰레기 문제를 척결하기로 했다.
이는 낮 시간 대로변에 무분별하게 적재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청 및 청소위탁업체의 민원처리 차량을 활용한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
또한 대로변 쓰레기 배출시간제를 집중 홍보하고 일출 전에 대로변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수거노선을 일부 조정키로 했다.
우선, 일몰 후 쓰레기 배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안내 홍보문을 제작·배부하고, 장기간에 걸쳐 배출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상가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 제도의 취지를 안내하고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수거시간 이후에 배출되는 쓰레기의 경우 다음날 수거시간까지 장시간 수거가 지연됨에 따라 주택 및 상가 주변을 더럽히는 주요 원인임을 중점 안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을 담당하는 수거차량 운전자 및 탑승원 등 환경미화원, 기타 청소인력에 대한 교육을 추진해 대로변 배출 쓰레기를 가능한 일출 전에 우선 수거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대로변 배출 생활쓰레기의 즉시 처리를 위해 구청 및 청소 위탁업체 민원처리 차량을 총 동원해 제도정착이 될 때 까지 기동처리반을 지속 운영 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난 6월 한 달 동안 기린대로, 팔달로 등 유동인구 및 차량통행이 많은 시내 주요 대로변 쓰레기 배출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대로변 쓰레기 배출은 주택가 및 이면도로 등에 비해 배출량은 적었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시민들의 눈에 띄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매립용쓰레기 배출일 미준수, 일반 소각용 생활쓰레기 배출시간 미준수 등으로 인해 장시간 수거가 지연되면서 미관저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류 및 전자제품 판매업소가 밀집된 상가 앞 대로 주변에는 종이박스, 포장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정리되지 않은 제품포장재가 수시로 배출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불법투기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대로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배출장소 변경 등의 경우 작업능률 저하로 인해 청소인력·장비의 증차·증원이 없이는 개편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현행 청소체계를 유지하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구해나가기로 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낮 시간대에 버려진 쓰레기가 이른 새벽부터 청소작업에 비지땀을 흘리는 환경미화원들의 수고를 헛되게 하고 지역 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나 한명의 잘못된 쓰레기 배출이 내 집, 내 상가는 물론 우리지역 전체의 청소체계를 어지럽히는 만큼 생활쓰레기는 일몰 후 부터 일출 전(저녁 8시~새벽 05시)까지 이면도로 등 적정장소에 배출해 깨끗한 지역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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