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유승민 사퇴 여파로 하락...34.6%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5/07/14 [14:58]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유승민 사퇴 여파로 하락...34.6%

오늘뉴스 | 입력 : 2015/07/14 [14:58]
▲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포 리얼미터 제공)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영향으로 중도층과 무당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7월 2주차(7월 6~10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2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2.7%p 하락한 34.6%(매우 잘함 10.1%, 잘하는 편 24.5%)로 30%대 중반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p 오른 60.5%(매우 잘못함 40.8%, 잘못하는 편 19.7%)로 60%대로 다시 올라갔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19.8%p에서 6.1%p 벌어진 25.9%p,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4.9%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유독 태도 변화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통령 긍정평가 전체 하락 분 2.7%p에서 중도층에 의한 하락분은 2.0%p으로 나타났고, 전체 부정평가 상승분 3.4%p에서 중도층에 의한 상승분은 2.0%p로 나타나, 중도층의 태도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이 무산된 6일(월)에는 전 일 조사(3일, 금요일) 대비 3.1%p 상승한 38.3%로 시작했으나, 7일(화)에는 37.4%로 하락한 데 이어, ‘헌법 제1조 사퇴의 변’으로 유승민 원내대표가 물러난 8일(수)에는 전 일 대비 4.8%p 급락한 32.6%로 주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고, 9일(목)과 10일(금)에는 각각 32.8%, 33.9%로 반등했지만, 주초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2.7%p 하락한 34.6%로 마감됐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5.3%p), 경기·인천(▼3.1%p), 대전·충청·세종(▼2.9%p), 연령별로는 40대(▼4.1%p), 60대 이상(▼4.0%p), 50대(▼2.8%p), 30대(▼2.8%p), 직업별로는 노동직(▼13.5%p), 무직(▼8.5%p), 자영업(▼5.5%p), 사무직(▼2.4%p),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4.4%p), 새누리당 지지층(▼3.7%p), 새정치연합 지지층(▼2.2%p), 정치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6.1%p), 중도층(▼5.7%p)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39.7%(▲1.0%p), 새정치연합 28.9%(▲0.4%p), 정의당 4.1%(▼0.8%p)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지난 2주간의 당내 갈등을 봉합하면서 전 주 대비 1.0%p 오른 39.7%로 4주 연속 상승하며 40%대에 근접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승민 사퇴 후폭풍’의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두 차례 잇달아 발표된 혁신안에 대한 이견과 일부 당원들의 탈당으로 인해 신당추진설이 다시 불거지며 0.4%p 상승에 그친 28.9%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10.8%p로 지난 6월 2주차 이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8%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5%p 감소한 25.2%.

 
새누리당의 일간 지지율은, 국회법 재의 표결에 불참하고 61개 법안을 단독 처리한 6일(월)에는 전 일(3일, 금요일) 조사 대비 0.4%p 오른 38.6%로 시작해, 7일(화)에는 40.3%로 상승하며 주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의원총회 직후 유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던 8일(수)에는 39.2%로 하락한 데 이어, 9일(목)에도 39.1%로 하락했다가, 10일(금)에는 39.6%로 반등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0%p 오른 39.7%로 마감됐다.

 

새정치연합의 일간 지지율은, 국회법 재의 표결이 무산되고 61개 법안 처리에 불참했던 6일(월)에는 전 일(3일, 금요일) 조사 대비 1.3%p 하락한 27.1%로 출발했지만,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최종 거취에 대한 보도가 집중된 7일(화)에는 28.0%로 반등한 데 이어, 최고위원제와 사무총장 직제 폐지를 골자로 한 2차 당 혁신안이 발표되고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한 당일인 8일(수)에는 31.5%까지 상승해 주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일부 전직 당직자와 일반당원의 탈당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던 9일(목)에는 30.2%로 하락했고, 신당추진설과 당 혁신안에 대한 반발이 표면화되었던 10일(금)에는 28.1%로 추가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4%p 오른 28.9%로 마감됐다.

 

김무성·박원순·문재인 3강, 4주 만에 다시 박빙 선두경쟁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박원순, 문재인 3강이 6월 2주차 이후 4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 박빙의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8%로 0.5%p 하락했지만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김 대표는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서울(20.3%)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대구·경북(33.6%)과 부산·경남·울산(24.6%), 50대(27.8%)와 60대 이상(41.3%)에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전·충청·세종(18.0%)에서는 박 시장에 밀려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무성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새누리당의 국회법 재의 표결 불참과 61개 법안의 단독 처리를 주도했던 6일(월)에는 전 일(3일, 금요일) 조사 대비 3.3%p 오른 23.6%로 주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결정을 위한 의원총회 예정 보도가 이어진 7일(화)에는 22.9%로 하락한 데 이어,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한 8일(수)에는 전 일 대비 4.3%p 급락한 18.6%로 주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가, 9일(목)과 10일(금)에는 각각 19.3%, 20.0%로 반등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5%p 하락한 20.8%로 마감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p 하락한 18.4%로 3주 연속 하락했으나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 시장은 경기·인천(18.7%)과 40대(23.0%)에서 선두를 지켰고 대전·충청·세종(18.8%)에서는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나, 서울(19.7%)에서는 김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20대(22.1%)와 30대(22.7%)에서도 문재인 대표에 선두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변화는 ‘메르스 대응 효과’가 약화되면서 진보층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0.7%p 벌어진 2.4%로 집계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9%p 오른 17.4%를 기록, 지난 4월 3주차 이후 약 3개월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박원순 시장을 불과 1.0%p 격차로 뒤진 3위를 유지했다. 문 대표는 20대(24.0%)와 30대(29.6%)에서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회복했고, 광주·전라(21.7%)와 대전·충청·세종(18.5%)에서는 1%p 미만의 근소한 차로 박 시장을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대표는 0.6%p 오른 7.5%로 4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 또한 0.3%p 상승한 5.22%로 5위를 어어갔다. 정몽준 전 대표는 1.4%p 오른 5.2%를 기록, 안희정 지사를 밀어내고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지난주와 동일한 4.0%를 기록했으나, 한 계단 내려앉은 7위, 홍준표 지사가 0.3%p 하락한 3.1%로 8위, 남경필 지사가 0.1%p 하락한 3.0%로 9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1%p 감소한 15.4%.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7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2%, 자동응답 방식은 6.6%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동치도 15/07/15 [17:37] 수정 삭제  
  박근혜를 지지하는 34%는 아마도
대구와 지역구 할머니 할아버지들일 듯
이들만 믿고 버티는 박근혜 ..
그런데 왜 어쩌자고 대통령이 되었지?
그렇게 아버지 팔아서라도 대통령이 되고 싶었나?
그러나 당신만 좋으면 되나, 국민들은 당신 때문에 너무 힘들어 .....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