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운전자들은 지금의 현상을 보면서 주유소가 무섭고 유령처럼 보인다고 말한다. 얼마 전 한 메스컴에서는 연비왕을 소개하면서 그가 실천하는 기름값 절약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보니 정말 이렇게 까지 절약해야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그가 말하는 절약방법은 첫째로 급정차, 급출발은 절대 안하며 RPM은 2000 유지, 속도는 70-80KM로 운행하고, 둘째 트렁크에 무거운 짐 싣지 않기, 셋째 3분이상 정차시는 시동을 끄고 공회전 절대금지, 넷째 주유시 2/3정도로 넣으며 가득 채우지 않기 등을 늘 실천에 옮긴다고 한다. 이렇게 실천한 결과 연비왕은 놀랍게도 50%에 가까운 기름을 절약했다고 프라이드가 대단했다. 우리나라가 불과 수년 전에는 엥겔지수(가계의 총소비지출 중 식료품비 즉 먹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내용으로 과거 어려운 시절의 우리나라가 이에 해당)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외식비와 반찬값을 줄이면 그나마 절약이 되었지만 지금은 기름값이 첫 번째고, 두 번째로 핸드폰비등 통신비가 그 다음 순번을 차지하니 정말 이제는 먹고사는 문제에서 여행과 통신(모바일)으로 우리 삶이 이동해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우리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는 데 10년 전에 비해 기름값은 2배로 뛰어 우리 삶의 질이 오히려 퇴보하고 있으니 이를 어찌해야 할지 국민들은 당황하며 삶의 방향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우리가 지혜를 모은다면 기름값도 절약하고 과속, 난폭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도 줄일 수 있어 OECD국가의 교통사고 사망율 2위라는 불명예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아울러 가정의 행복, 나의 행복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리라 확신한다. 인천계양경찰서 경리계장 경위 이규홍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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