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부대의 고질적인 악습 개선을 위해 경찰청차원에서 지난해 2월부터 실시한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대책`이 완벽에 가깝게 자리를 잡았다고 경찰청 자체조사 결과 뿐만 아니라 육군에서 그 내용을 벤치마킹 할 만큼 외부적으로도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으며 급증한 의경 지원률과 급감한 구타 및 가혹행위 신고 접수 건수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전입되어 온 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요즘 전의경 지원 경쟁률은 5:1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들은 대부분 친지나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의 추천으로 지원을 결심한다고 한다. 적어도 대한민국의 남자에게 있어 군입대는 인생에서 손꼽히는 중차대한 일임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하늘을 찌르는 경쟁률의 뒤에는 오랜 악습을 근절하기 위한 경찰 내부의 피나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만은 분명한 듯 하다. 또한 현재 생활하고 있는 대원들로부터 “육군에 간 친구들이 의경 입대한 저를 너무나 부러워 합니다”라는 내용의 말을 듣거나 그들의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복무 만족도 설문조사결과 `만족한다`는 내용이 95%를 상회하는 등의 가시적인 결과를 보면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대책`이 확고히 자리를 잡았구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처럼 불과 2~3년 전만 해도 온갖 구타와 가혹행위의 온상이었던 전의경 부대가 각고의 노력 끝에 그 뿌리 깊은 오명을 씻어내고 눈에 띄게 달라졌으며, 그 변화의 물결은 지금도 더욱 이상적인 복무환경을 향해 계속해서 순항하고 있다. 단순한 국방의 의무로서의 군복무가 아니라 꽃다운 청춘을 대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군복무를 원하는 심신이 건강한 대한민국 남자라면 전의경 부대의 지휘요원이 아닌 대한민국의 군필자로서, 의경입대를 강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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