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범죄신고 112, 민원신고 182 ‘이거 참 쉽죠잉’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2/11/22 [12:10]

[기고문] 범죄신고 112, 민원신고 182 ‘이거 참 쉽죠잉’

오늘뉴스 | 입력 : 2012/11/22 [12:10]

지구대의 하루는 ‘윗집이 뛴다’, ‘옆집 개가 짖는다’, ‘가게 앞에 차좀 빼달라’ 같은 생활민원 신고로 시작 된다. 하지만 엎친데 덥친격으로 인명피해 교통사고, 자살의심 신고, 강도 등 긴급신고가 들어온다. 그럼 우리 경찰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고민과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범죄신고는 112, 민원신고는 182로 분리 개편돼었다.

국민의 비상벨 112는 자신이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에만 누를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작동되어야 한다. 비상벨을 잘 사용하면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또 다른 누군가는 상상치 못할 공포 속에서 112 전화 한통화에 모든 희망을 걸고 있을 때 그는 절망으로 밀어 넣는 무서운 범죄행위가 될 수가 있다.

또한 현재 112신고 접수 요원은 한정되어 있는 반면 상담전화가 폭주하면서 정작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신고자와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방지해 112신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지난해 112신고전화 995만건 가운데 28.8%에 해당하는 283만 건이 단순 민원상담 전화였다고 한다. 이런 민원상담을 182센터로 전화하면 어떨까? 182센터는 경찰 업무와 관련한 기초적인 상담․조회, 경찰 업무 안내 및 소관 부서 담당자 안내 업무를 처리하며 365일 24시간 운영하여 시민편의를 제공한다.

단순 민원전화, 허위․장난전화 때문에 경찰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때이다.

인천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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