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는 연천군 수레 울아트홀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사단 자체적으로 선발․육성한 ‘천하무적 문화안보콘서트팀’의 공연과 더불어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원인 김성원․박경욱(‘언터쳐블’) 상병과 김경현(‘더크로스’) 상병도 참여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문화안보콘서트’는 ‘안보’와 ‘국가’라는 주제를 학생 눈높이에 맞는 문화예술 컨텐츠에 접목한 신개념 안보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5사단은 지난 8월부터 자체적인 경연대회를 통해 8개의 공연팀을 선발하고, 각 공연을 하나의 일관된 스토리로 구성하는 등 완성도 있는 공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상연한 모든 문화예술 컨텐츠는 사단 장병들이 직접 구상했다는 게 특징이기도 하다. 천안함 피격사건의 교훈을 샌트아트(Sand Art)로 표현한 김영훈 일병이나 조국수호의지를 자작랩으로 표현한 김동현 이병 등 각자의 창의적인 퍼포먼스로 고3 학생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고취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공연에 참석한 전곡고 이가은 학생은 “솔직히 큰 기대를 안 했었는데, 막상 공연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잠시도 딴 생각할 틈이 없었다. 어느 대목에서는 흥미진진했고, 또 어느 대목에서는 나도 모르게 울컥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대학진학을 앞두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싶었는데, 오늘 공연이 좋은 자극제가 되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군 5사단은 문화안보콘서트를 위해 올해 8월초 ‘창의적 기법 적용 발표경연대회’를 개최했고 그 경연대회에서 선발된 병사들을 교관化함으로써 ‘천하무적 문화안보콘서트팀’을 결성하였다. 콘서트팀은 사단 내 대대급 이상 30여 개 부대를 대상으로 순회공연을 실시해왔으며, 연천지역 초·중·고교의 요청에 따라 지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공연을 실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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