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3월 2주차(3월 7~11일) 주간집계에서, 새누리당이 한미 연합훈련,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 등 대북 안보 관련 보도가 증가하면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44.1%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윤상현 의원 막말 녹취록’ 파문으로 주 중반부터는 내림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27.8%로 0.2%p 하락했는데, 영입인사 공천, 야권 통합·연대론 주도, 새누리당의 ‘윤상현 의원 막말 녹취록’ 파문의 반사이익으로 9일(수)에는 31.6%로 오르는 등 주 초중반까지는 급상승했으나, ‘정청래 의원 컷오프’ 등 공천 내홍이 이어진 주 후반에는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역시 야권연대를 둘러싸고 안철수 상임대표와 김한길·천정배 공동대표의 지도부 분열이 가속화되면서 0.4%p 내린 11.1%로 2주 연속 하락, 최저 지지율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반면 정의당은 ‘정청래 의원 컷오프’ 공천 내홍으로 이탈한 더민주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1.2%p 오른 5.7%를 기록했는데, 서울(12.8%)과 30대(14.3%)에서는 국민의당을 앞섰고 정청래 의원이 공천 탈락한 이후(▲4.3%p, 9일 4.0%→11일 8.3%)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1.4%p 하락한 2.2%, 무당층이 0.4%p 증가한 9.1%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1주일 전 주말부터 한미 연합훈련과 공천 면접 관련 보도량이 증가하며 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상승한 44.6%로 시작했고, 정부의 대북제재 및 ‘北 도발 단호 응징’ 의지 피력,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 관련 보도가 급증했던 8일(화)에는 45.1%까지 상승했다가, ‘윤상현 의원 막말 녹취록’ 파문이 확산하였던 9일(수)에는 44.6%로 내렸고, 10일(목)에도 43.2%로 하락한 데 이어, 11일(금)에도 43.0%로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4%p 상승한 44.1%로 마감됐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1주일 전 주말부터 한미 연합훈련 등 대북 안보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하락한 25.2%로 시작했고, 영입인사 공천 발표와 대(對)국민의 당 야권통합 압박을 이어갔던 8일(화)에는 28.3%로 상승한 데 이어, 9일(수)에는 ‘윤상현 의원 막말 녹취록’ 파문의 반사이익으로 31.6%까지 올랐으나, 정청래 의원을 비롯한 일부 현역의원의 컷오프를 둘러싸고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된 10일(목)에는 27.4%로 급락한 데 이어, 11일(금)에도 26.1%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2%p 내린 27.8%로 마감됐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안철수 상임대표의 야권통합 반대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상승한 11.9%로 시작했고, 전날부터 안철수 상임대표와 김한길 상임선대위 위원장 간의 충돌 관련 언론보도가 퍼졌던 8일(화)에는 11.0%로 내린 데 이어, 천정배 공동대표의 중대결단설 등 야권연대를 둘러싼 지도부 분열 양상이 심화하였던 9일(수)에도 10.1%로 내렸다가, 천 공동대표가 탈당을 시사했던 10일(목)에는 지지층이 결집하며 11.8%로 상승했으나, 김한길 상임선대위 위원장이 전격 사퇴하며 분당 위기가 고조됐던 11일(금)에는 다시 11.4%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4%p 내린 11.1%로 마감됐다.
야권 전체(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p 오른 44.6%로, 새누리당(44.1%)과의 격차는 0.5%p로 나타났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격차는 16.5%p에서 0.2%p 벌어진 16.7%p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당 49.6% vs 더민주 32.2%, 국민의당 10.2%, 정의당 7.4%)에서는 야권 전체가 지난주 대비 1.5%p 상승한 49.8%로, 새누리당과 0.2%p 차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새누리당 70.8% vs 더민주 11.5%, 국민의당 3.8%, 정의당 2.3%)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1.0%p 오르며 70%를 넘어선 반면, 야권 전체는 2.2%p 내린 17.6%로, 여야 간 격차는 53.2%p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9.8% vs 더민주 19.2%, 국민의당 5.7%, 정의당 5.0%)에서는 새누리당이 8.2%p 상승했지만, 야권 전체는(29.9%) 5.7%p 하락하면서, 여야 간 격차는 지난주 16.0%p에서 29.9%p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새누리 43.6% vs 더민주 28.5%, 국민의당 11.7%, 정의당 3.0%)에서는 새누리당이 5.7%p 내렸지만, 야권은 7.3%p 오른 43.2%로, 여야가 0.4%p 차의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였다.
광주·전라에서는 안철수 상임대표의 야권연대 반대와 이를 둘러싼 지도부 분열 사태의 영향으로 국민의당은 1.6%p 하락한 31.8%를 기록했지만, 더민주는 9.4%p 상승한 38.9%로, 더민주가 작년 12월 5주차 이후 2개월 반 만에 처음으로 국민의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3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 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1%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3월 7일 1,011명, 3월 8일 1,011명, 9일 1,003명, 10일 1,013명, 11일 1,014명을 대상으로 벌였고, 응답률은 3월 7일 5.1%, 8일 4.9%, 9일 5.0%, 10일 5.4%, 11일 5.3%,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 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같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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