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외국인유학생가족들 무료진료...가족 등 300여명 혜택진료과목은 약국, 내과, 안과, 영상의학과(초음파, X-RAY),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치과, 피부과, 한의학과로 구성
이는 재정적 여건 등으로 질병 진료에 취약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무료 진료 서비스 제공이다.
이번 무료 진료는 의료서비스 취약 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국제의료봉사 NGO 브릿지의료인회(Bridge Medical Association, BMA)와 연계해 지난 주말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일원에서 이뤄졌다.
진료과목은 약국을 포함하여 내과, 안과, 영상의학과(초음파, X-RAY),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치과, 피부과, 한의학과로 구성되었으며, 15명의 의료진과 25명의 자원봉사 그리고 전북대 13명의 유학생들이 각 나라 유학생들을 위해 통역을 지원하며 진료를 이어갔다.
지난 10월 23일부터 4일 동안 진료신청을 통해 270여명의 학생들이 진료를 예약했다.
전북대 유학생뿐 아니라 교환학생, 졸업생, 유학생 가족들에게까지 무료 진료가 제공돼 한국의 병원시스템을 잘 알지 못하거나 재정적인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고 있던 모든 유학생들에게 좋은 시간이 됐다.
특히 치과에는 100여 명의 학생이 몰렸고, 학생들은 충치치료, 스케일링 뿐 아니라 발치 진료도 받는 등 실제 병원처럼 진료가 진행되어 많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날 교환학생 우부니 마네드(모로코) 학생은 “전북대에서 이런 의료 지원까지 해주는 것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며 “모로코에 있는 많은 한국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전북대의 이러한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하며 홍보를 위해 실제 본인이 접수하는 것부터 진료 받는 부분까지 동영상 촬영을 해가며 감동을 몸소 표현했다.
또한 졸업생 중 가족과 함께 온 마리아 모스코소(에콰도르)씨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타지에서 어렵게 생활하는데 이러한 의료 진료를 제공해주는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고, 졸업생이지만 여전히 전북대를 잊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북대를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명숙 국제협력본부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그동안 재정적인 부담으로 질병에 대한 치료를 받지 못해온 것에 대해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기회를 통해 의료봉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많은 유학생들이 앞으로도 타지에서 유학하는 데 불편함 없이 우리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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