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4대 사회악 근절에 시민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3/05/02 [11:59]

[기고문] 4대 사회악 근절에 시민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늘뉴스 | 입력 : 2013/05/02 [11:59]
▲  계산지구대장 경감 문형환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의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아동과 여성은 성폭력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가정 내에서의 폭력도 단순한 부부싸움과 집안문제로 치부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 등으로 피해를 받는 학생들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가 매일 식탁에서 만나는 먹거리 마저 안전하지 않으니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안전하지 않은 국가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또 안전하지 않은 국가에서 살아가는 국민처럼 불행한 국민도 없다.

올 해 들어 범정부적으로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도 바로 안전이 우리의 미래와 행복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4대 사회악은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해치는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이를 근절하기 위한 경찰활동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공감과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의 특성상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아울러 피해자의 신고가 없는 상태에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수사가 이뤄질 경우 자칫 인권 침해 시비 및 의도하지 않았던 추가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어 경찰은 항상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안전한 사회 만들기는 경찰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모든 국민들의 투철한 신고정신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범죄피해를 당했을 경우, 피해자들은 수치심과 두려움 때문에 피해 신고를 주저하며 개인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다.

범죄 피해가 발생하면 당사자는 많은 정신적 혼란에 빠지게 되는 만큼 주변 지인이나 가족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현재 경찰에서는 범죄수사뿐만 아니라 범죄 피해자 보호와 치료, 피해복구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는 만큼 안심하고 신고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인천계양경찰서 계산지구대장 경감 문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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