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 ‘버티기 선수’...암 걸려 사망한 유가족 14일 군산시청서 기자회견

5월 입소 때는 건강한 중년, 11월13일부터 통증호소...늑장대응에 거짓말

이영노 | 기사입력 2018/05/15 [07:20]

군산교도소 ‘버티기 선수’...암 걸려 사망한 유가족 14일 군산시청서 기자회견

5월 입소 때는 건강한 중년, 11월13일부터 통증호소...늑장대응에 거짓말

이영노 | 입력 : 2018/05/15 [07:20]

 

▲ 14일 군산교도소서 암 걸려 전북대병원에서 사망한 논산이씨 아들과 부인이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소하고 있다.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군산교도소 수용자관리에 구멍이 난 것은 확실하다는 주장이다.

 

14일 오전 11시반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암 걸려 사망한 논산이씨 아들과 부인이 “아빠를 살려내라” 라며 군산교도소 처세에 대해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원망했다.

 

▲ 건강했던 이씨의 의무기록지...2017.11.13일부터 발병 기록...외부진료도      © 이영노

 

이날 KBS, MBC, JTV, YTN 등 방송사와 전북일보, 전주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북중앙, 새전북신문,전라일보, 새만금일보, 뉴스1,동아일보,연합뉴스, 세계일보,국제뉴스,서울신문,경인일보,한강타임즈 등 일간지, 중앙지, 통신사 100여개 언론사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번 언론사들의 관심은 교도행정이 얼마나 허점투성인가를 보여준 일면으로 인간의 치료권과 존엄은 어디서나 보장돼야한다는 의미다.

 

박상만 전주일보 군산주재기자는 12일과 14일 유가족들의 호소현장을 보고 “참으로 황당하군요.”라며 높은 취재열기가 돋보였다.

 

이러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도 군산교도소는 12일과 14일 철문을 열어 주지 않고 각 언론사들의 면담을 끝까지 거부해 ‘버티기 선수’라는 말들이 돌며 비난수위가 고조됐다.

 

취재결과 암 걸려 사망한 이씨는 지난 2017.5.12일자 건강검진 문진표(사진) 건강양호이었는데 2017.11.13(사진)부터 두통이 심하다는 호소를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80여일이 지난 2018.2.5일까지 외부진료를 나가고 싶다고 호소를 해왔던 것으로 의무기록지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군산교도소는 외부 진료대신 타 지역으로 이감을 보내 또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기록을 숨 긴체 군산교도소는 어깨통증 등은 풋삽(팔운동) 해서 그런 것 같다고 일부만 언론(오늘뉴스 보도에 대한 성명서)에 변명만 했다.

 

이씨 유가족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무과장은 양심대로 사실을 말하는데 총무과장은 ‘이사람은 잘 모르는사람’라며 우리는 잘못이 없으니 법대로 하라.”라고 했다며 폭로했다.

 

한편, 이씨 유가족들은 매일 군산교도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와 법무부장관 상대로 법적투쟁을 벌여 나간다는 주장이다.

 

* 다음은 각 언론사들의 취재열기를 담아봤다.

▲ KBS 취재팀     © 이영노

▲ MBC 취재팀     © 이영노

▲ YTN 취재팀     © 이영노

▲ 군산교도소 정문 앞 각 언론사들     © 이영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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