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자료로 본 인천의 근현대’展 개최

오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

노명복 | 기사입력 2018/08/13 [10:02]

인천시립박물관,‘자료로 본 인천의 근현대’展 개최

오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

노명복 | 입력 : 2018/08/13 [10:02]
    ‘자료로 본 인천의 근현대’ 포스터

[오늘뉴스=노명복 기자]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2018년도 특별전‘자료로 본 인천의 근현대’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화도진도서관의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도서관에서 수집해 온 인천 관련 자료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하여 인천광역시립박물관, 화도진도서관, 인천문화재단 인천역사문화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화도진도서관은 2000년 7월 ‘향토·개항문화자료관’을 주제로 하는 특화도서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화도진도서관은 자칫 사라질 뻔 했던 인천의 근현대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왔다. 다만 도서관이라는 특성상 그간 모아온 자료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기회가 없었고, 몇 권의 도록으로 자료의 가치를 공유할 뿐이었다.

이번 전시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인천에 제물포, 이름난 곳으로 제물포에 드나들었던 사람들이 남겨놓은 기록을 통해 당시 인천의 모습을 네 개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두 번째는 향토근대자료 수집의 보고, 화도진도서관 30년으로 화도진도서관이 그동안 수집·보존해 온 인천의 향토·개항 자료와 공개 되지 않았던 희귀자료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는 인천항 전경 등 인천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부터 1940년대 월간 인천 잡지, 조선신보까지 다양한 자료들이 소개된다.

특히 '개항과 양관역정'은 1950년대 발간된 책 중에서 유일하게 인천의 건축물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한국 근대 건축물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저자인 향토사학자 故 최성연 선생이 책을 펴내기 위해 직접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과 도면, 스케치 등이 함께 전시되어 더욱 생생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의 근현대 자료 수집의 중요성과 앞으로 이 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공유해야 할지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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