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2013 휴먼라이브러리에 초대합니다.”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3/06/24 [16:46]

인천 남구, “2013 휴먼라이브러리에 초대합니다.”

오늘뉴스 | 입력 : 2013/06/24 [16:46]

“아시아 여성 최초 5대륙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래머, 이주노동자, 국내 최고 도보여행가, 북칼럼니스트, 청소년 진로심리학자, 시인, 인권운동가. 이런 사람 만나고 싶나요?”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 구립도서관에서는 2013 휴먼라이브러리(Human Library) 행사를 7월 6일(토)과 7월7일(일) 이틀에 걸쳐 연다.

휴먼라이브러리란 말 그대로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이 아니라 사람을 대여하는 도서관을 뜻한다.

200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소수자 그룹의 사람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취지로 시작된 이 행사는 현재 유럽의 각 도시에서 큰 관심 속에 열리고 있다.

국내에는 2010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이후 지자체 공공도서관에서 대체로 일회성 행사로 열리고 있으며 서울 노원정보도서관이 상설 운영 중에 있다.

휴먼 라이브러리의 취지는 편견을 가지고 대하기 쉬운 사람책(예를 들면 ▲이주노동자 ▲성적 소수자 ▲익스트림 스포츠인 ▲고도 비만인 등)을 대여하여 그들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기회를 마련하고 사회구성원간의 소통과 공감을 넓히는 것이다.

이번 인천 남구 휴먼라이브러리 행사는 청소년들의 기말고사 마침 일정에 맞춰 야심차게 준비했다. 평소 만나기 쉽지 않은 다양한 휴먼북(사람책)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진로심리학자 이남석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박이스라르 ▲북칼럼니스트 이동환 ▲인권운동가 이세기 시인 ▲도보여행가 신정일 ▲아시아 최초 5대륙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래머 김효정 등. 다양한 분야의 휴먼북과의 만남을 통해 특히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탐색하고 설계하는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생학습과 김정화 도서관기획팀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 2회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 사회 구성원들 간의 공감과 소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참가 문의와 신청은 남구 평생학습과 도서관기획팀(☎880-799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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