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에 최대 500만원 지원

민간 남녀 공용 화장실, 분리 설치 지원… 범죄율 낮추기 위한 대안 마련

최동원 | 기사입력 2020/02/28 [09:54]

영등포구,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에 최대 500만원 지원

민간 남녀 공용 화장실, 분리 설치 지원… 범죄율 낮추기 위한 대안 마련

최동원 | 입력 : 2020/02/28 [09:54]

 

서울시 민간화장실 남녀분리 지원 안내문


[오늘뉴스=최동원 기자] 영등포구가 민간 남녀공용 화장실을 분리할 경우 설치비 5백만원을 지원, 범죄로부터 노출되기 쉬운 화장실 문화를 개선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성범죄 재범자 2901명 가운데 1058명이 재범 시 첫 범행과 같은 장소를 택했다.

주요 장소는 지하철·기차, 목욕탕·찜질방·사우나, 버스, 공중화장실 순으로 구는 화장실의 남녀 분리를 적극 지원하며 범죄율을 낮추고자 하는 것이다.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는 지역 내 민간 화장실 중 남녀 분리되지 않은 1층 화장실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 사업은 화장실 출입구를 분리해 공간을 구분 짓고 출입구 분리가 어려운 경우 남녀 화장실을 층별로 나눈다.

시설 여건상 분리가 어렵다면 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비상벨 및 CCTV 설치, 조명 개선, 변기실 출입문 시건장치 등이 해당된다.

화장실이 완공되면 한시적 개방해야 하며 지원금은 출입구 분리 500만원 층간 분리 100만원 안전시설 설치 50만원이다.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 지원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4월 30일까지 청소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 기준에 적합한지를 심의하고 지원이 결정되면 대상자는 통보 일로부터 30일 안에 시설 개선 공사에 착수해야 한다.

보조금은 완공 후 청구 시 지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소과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 사업을 통해 화장실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남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화장실 사용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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