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MBC 생중계...대통령상에 김병혜 명창

전라감영 준공 이후 첫 행사로 큰 의미...비대면 사회진행

이영노 | 기사입력 2020/10/13 [06:57]

전주대사습놀이, MBC 생중계...대통령상에 김병혜 명창

전라감영 준공 이후 첫 행사로 큰 의미...비대면 사회진행

이영노 | 입력 : 2020/10/13 [06:57]

▲ 전라감영 복권 70년에 첫 명창 대통령상 김 병혜 탄생...사진 이상근 기자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주에서 12일 MBC방송으로 생중계된 70년 만에 복원된 전라감영에서 처음으로 열린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영예의 판소리명창부 장원은 김병혜 씨(만 51세, 전남 순천시)가 차지했다.

 

▲ 김승수 전주시장이 김병혜 명창에게 시상하는 현장...사진=이상근 기자  © 이영노

 

김병혜 씨는 12일 열린 ‘제4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을 열창해 장원으로 선정돼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인 5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제4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및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과는 달리 지난달 6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약 1달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학생전국대회 예선전의 경우 비대면 온라인 심사로 실시됐으며, 일반전국대회 예선전은 소리문화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향교, 전라감영 등 여러 장소에서 분산돼 무관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주MBC 생방송으로 생중계된 본선에서는 판소리명창부 김병혜 씨를 비롯해 각 부문별 장원자가 배출됐다.

 

부문별 장원자에게는 △국무총리상(농악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기악부, 무용부) △전라북도지사상(판소리일반부) △전주시장상(민요부, 판소리신인부, 고법신인부, 무용신인부, 민요신인부) △문화방송사장상(가야금병창부, 시조부)이 수여됐다.

 

국악계 명인·명창과 전주대사습놀이 역대 장원들이 개막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대회는 다채로운 기획공연이 장시간 펼쳐져 깊이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지난 7일 전라감영 준공 기념식 이후 열린 첫 행사여서 눈길을 끈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모태가 조선 후기 전라감영 통인청과 전주부성 통인청에서 펼쳐졌던 판소리 경연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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