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서면,‘두물머리 초록단’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봉사활동 시작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21/04/10 [07:34]

양평군 양서면,‘두물머리 초록단’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봉사활동 시작

오늘뉴스 | 입력 : 2021/04/10 [07:34]

▲ 양서면 두물머리초록단 청소년들이 두물머리 생태계교란 식물 환삼덩굴,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등을 제거하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양평군 양서면의 두물머리 생태계교란 식물(환삼덩굴,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등) 제거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두물머리 초록단’ 활동이 지난 7일 시작됐다.

 

‘두물머리 초록단’은 양서면 ‘청년아지트 딴딴’이 주관하는 주민지원 사업으로 청소년들에게 두물머리 습지 생태를 소개하고 생태계교란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 및 제거 활동을 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습지 생태계는 두물머리의 주요 생태 자원으로, 지난해 170만 여명이 아름다운 강가 풍광을 찾아 방문한 명소다. 2009년 정부가 두물머리 지역을 4대강 사업의 제 1공구로 지정한 이후, 4년여에 걸친 정부와 농민의 협의 끝에 생태적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에 합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2012년 진행된 공사에 많은 외부의 흙이 유입되고 두물머리는 습지 생태계의 특성을 점차 잃어가며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균형이 무너진 생태계에는 생태계교란 식물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두물머리의 건강한 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에 우려가 큰 상황이다.

 

현재 생태학습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재조성을 준비하는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자문위원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습지 생태계를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연둣빛 버드나무가 봄을 맞이하는 강가에서, ‘두물머리 초록단’을 통해 두물머리 생태학습장이 새로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송혜숙 양서면장은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두물머리에서 자연도 느끼고 이로운 식물, 해로운 식물도 배우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활동 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새로운 세대의 지역 생태 돌봄 활동을 응원했다.

 

‘두물머리 초록단’ 프로그램은 오는 6월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 운영되며 신청과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두물머리 초록단 혹은 doomool_green을 검색하거나, 네이버를 통한 예약(https://bit.ly/39VIsQy)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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