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군산시민.동문.지역언론...교육부와 칼날

기본역량진단 가결과 선정?...똑바로 해라!

이영노 | 기사입력 2021/08/19 [09:44]

군산대.군산시민.동문.지역언론...교육부와 칼날

기본역량진단 가결과 선정?...똑바로 해라!

이영노 | 입력 : 2021/08/19 [09:44]

곽병선 군산대 총장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교육부의 편파적 발표에 군산시민, 군산대 동문, 대학생,지역언론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7일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발표에서, 군산대학교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미선정되면서 커다란 충격을 던지고 있다.

 

지역사회 및 동문, 재학생 등도 이구동성으로 건실한 대학체계를 갖추고 미래지향적인 대학운영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 국립대인 군산대학교가 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서 미선정 대학이 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정량평가에서는 45점 만점에 44.273을 획득해 상위그룹에 해당하는 만점에 가까운 98%의 득점율을 보였지만, 정성 평가에서 51점 만점에 78%에 해당하는 39.855를 획득했다.

  

지표별 취득 점수 현황을 보면 정성평가에 해당하는 교과과정 운영 및 개선, 학생학습역량 지원, 진로‧심리상담지원, 취‧창업 지원 부문에서 생각지도 못한 점수를 받아 더욱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분야는 그동안 군산대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대학역량을 강화하고 인프라를 확충해온 부분이기 때문이다.

  

군산대학교는 2017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되어 지금까지 재학생 및 지역 청년층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왔고,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유망창업 아이템과 고급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를 육성 및 지원하며 “창업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우수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또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대 창업지원센터인 “청년뜰”을 군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며 재학생 및 지역 청년들을 위한 탄탄한 취창업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2017년에는 국립대 최초로 융합기술창업학과를 신설하였다.

 

재학생들이 각종 학생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국내는 물론 해외 취창업 경진대회, 교육부장관인증 학생창업유망 창업기업 등 다수 대회 및 인증평가에서 수상 및 선정되었다.

 

또한 다수가 국내외 상표, 특허, 디자인 등 산업재산권을 창출하는 좋은 성과도 꾸준히 내고 있다.

 

2019년에는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우수대학에 선정되는 쾌거도 올렸다.

 

군산대학교는 이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산학연계 교육을 확대해왔으며, 4차산업혁명에 적절한 학생학습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적응력이 높은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며 학생취업률도 대폭 향상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2018년에는 고용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핵심대학‘으로서, 친환경전기차 전장 부품 및 부품소재 분야 기술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018년 ’대형풍력터빈 해상 실증센터 조성사업‘에서도 중심 역할을 맡아 미래에너지신산업 기술 성장 및 전문 인력 양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2주기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이후 학생학습역량 등 정성 지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진로심리상담 부분의 경우 상담 인력을 대폭 확충(’18년 13명 -> ’20년 34명)하고, AI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 상담 서비스인 봇&카톡상담시스템 구축(2020학년도 총 사용자 4,267명) 등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의 진로 심리상담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외에도‘교육과정운영 및 개선영역’과 관련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교양교과과정을 좀더 효율적인 체계로 혁신하기 위해 대교협 산하 교양교육원의 컨설팅을 받아 기초교양학부를 신설했고, 전임교원과 전담강사를 배치해 교양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올 2학기부터는 학생들의 코딩교육을 의무화하였다.

 

전공교과과정에서는 새로운 사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망 분야 공유 및 융합 전공을 신설하고, 이를 관장하는 미래창의학부도 신설하는 등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을 위해서도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이외에도 우수고등인력을 선발해 지원하는 BK21사업(두뇌한국21), 대학 우수연구인력 양성 사업인 교육부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등 군산대학교가 국가의 지원받아 수행하고 있는 사업들이 다수이다.

 

이런 모든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량평가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으나, 객관적 지표가 없는 정성평가에서 평균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군산대학교 곽병선 총장은 “우리 대학이 정량평가에서는 평균 이상의 결과를 냈고, 또한 그동안 3주기 평가에 대비해 교육과정은 물론 학생취창업 지원, 진로 및 심리 상담 등과 관련된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이에 상응하는 성과도 많이 도출했는데, 이와 관련된 분야에서 뜻밖의 결과를 내게 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학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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