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동 주민들...전주요양병원 건립 반대...국가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팽팽"

요양원반대대책위원회 결사반대

이영노 | 기사입력 2021/11/24 [18:30]

전주 삼천동 주민들...전주요양병원 건립 반대...국가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팽팽"

요양원반대대책위원회 결사반대

이영노 | 입력 : 2021/11/24 [18:30]

전주권보훈요양원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삼천동3가 일원에 반대 투쟁한다는 의미의 플래카드를 내 걸었다. @아시아뉴스전북=비대위 제공

 전주삼천동주민들 반대 프랑카드...사진=비대위 제공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국가보훈처.한국보훈복지공단 시행 "전주보훈요양원 건립을 반대한다"는 요양원반대대책위원회와 마찰이 주목된다. 

 

지난 22일 전주완산경찰서에 야외집회(시위·행진)를 추진하기 위해 신고서를 접수했다.

 

24일 비대위는 "국가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시행하여 공사중인 현 보훈요양원위치는 악취와 대기질오염 등 유해물질이 많이 발생하는 폐기물처리시설의 복판에 건축한다는 것은 용납할수 없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전주시가 운영·관리하는 폐기물처리서설이 광역매립장, 리싸이클링타운(음식물처리시설, 하수슬러지소각장, 폐기물재활용시설)과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광역소각장, 그리고 자원순환특화단지 등 20여개의 폐기물시설이 단지화 집단화 된 지역이다.

 

전주시가 이지역 주민들에게 환경상 피해보상금을 매년 지급하고 있는 위험한 한 복판에 국가유공자의 보훈을 위한 요양원을 건설한다는 것은 설립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역주민들은 주장한다. 

 

이날 대책위는 "도로에서 30여미터 아래로 꺼진 부지에 상공에는 고압선철탑이 10개가 둘러싸이고, 추모공원과 고물상, 그리고 공동묘지가 인접해 있는 아주 취약한 위치에 국가유공자를 모시고 영예로운 삶을 살도록 예우한다는 국가보훈처와 보훈공단의 발상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아닌 무시하는 처사이다"라고 규탄한다. 

 

전주권보훈요양원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삼천동3가 일원에 반대 투쟁한다는 의미의 플래카드를 내 걸었다.

지역주민들의 분노로 인한 집회신고가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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