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주민대표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주권 소각장 홍보관에서 강행한 리싸이클링타운 재활용선별시설 증설사업 주민설명회는 예상됐던대로 무산됐다.29일 전주시광역소각장에서 열린 재활용시설증설주민설명회에 지역주민들이 결사반대 머리띠를 매고 전주시공무원들과 말싸움 등을하며 대치하고 있다@아시아뉴스전북=유병철 기자29일 전주시광역소각장에서 열린 재활용시설증설주민설명회에 지역주민들이 결사반대 머리띠를 매고 전주시공무원들과 말싸움 등을하며 대치하고 있다.

 

한광수 리싸이클링 대책위원회 위원은 "앞으로도 전주시의 사전 설명과 협의없이는 주민설명회를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활용선별시설도 쓰레기가 태반이라면서 사전에 리싸이클링주민지원협의체와 사전 협의도 없이 갑자기 재활용증설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일이며 결사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권소각장대책위 관계자도 "오늘같은 전주시의 밀어부치기식 주민설명회는 도저히 용납할수 없다"며 "전주시는 지역주민들의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여론수렴을 사전에 거쳐야 할 것"이며 "특히 13개마을의 도시가스공급 및 태양광 발전소 설치(39억원)에 대한 협약서를 작성부터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전주권매립장대책위 역시 "전주시가 이 지역에 쓰레기 동산을 만들 각오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꿀도 못 먹고 벌만 쐬는 꼴이다"면서 "재활용선별시설이 폐기물시설과 무엇과 다르냐며 오히려 혼합쓰레기로 더 나쁜 폐기물이 현재도 반입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시가 재활용증설을 또 한다는 것은 이 지역 주민들만 악취와 소음 비산먼지속에 인근 주민들은 죽어도 된다는 말이냐" 며 전주시를 규탄했다.

 

전주시가 리싸이클링타운 재활용시설 주민설명회를 한다며 최근 삼천3동장과 3개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에게 공문을 발송했는데 갑자기 주민설명회장소인 소각장 홍보관에는 '도시계획(폐기물처리및 재활용시설)결정(안)주민설명회란 플래카로 둔갑되어 부착되어 있다.
 
향후 전주시의 투명한 청소행정만이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낼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