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레퍼토리 시즌 작품 ‘본(本)’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단원 김홍도의 <무동도>를 모티브로 하는 두 작품을 한 자리에서

김세정 | 기사입력 2021/12/09 [10:44]

경기아트센터, 레퍼토리 시즌 작품 ‘본(本)’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단원 김홍도의 <무동도>를 모티브로 하는 두 작품을 한 자리에서

김세정 | 입력 : 2021/12/09 [10:44]

▲ 홍보 포스터  © 오늘뉴스



[오늘뉴스=김세정 기자] 한국 전통춤의 깊은 호흡과 우리 정서를 바탕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춤이 무대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닌 관객들의 삶 가운데로 스며들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코로나로 시름하는 현 시대를 반영한 작품으로 1부는 2018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 수상자인 노정식 안무가의 ‘제(祭)’, 2부는 2019년 경기도무용단 ‘공전’에서 함께한 고블린파티 임진호 안무가의 ‘흥(興)’이다.

 

현대무용가로 활동하고 있는 두 안무가는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하는 경기도무용단의 무용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한국무용의 경계를 넘어 컨템포러리무용으로 외연을 확장한다. 기존에 한국무용이 가지고 있는 색채와 정서, 호흡이 우리의 시대상을 담아내는 움직임과 만나 보다 적극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새롭고 젊은 감성의 한 무대 두 작품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는 노정식 안무가와 사회의 여러 모습들 속에서 경험한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애쓰는 임진호 안무가의 작업은 자칫 멈춰있는 것처럼 보이는 회화 작품에 자신들만의 색채와 숨결을 불어넣어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두 안무가의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는 이색적인 작품해석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소통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부임한 김상덕 예술감독은 무대에만 머무는 예술보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을 지향하고자 애쓴다. 이번 작품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섭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 일환으로 JTBC 팬텀싱어 시즌3의 만능 소리꾼 고영열과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배우 홍지민이 각각의 작품에 출연한다.

 

두 명의 아티스트 출연은 비단 흥행을 위한 도구만이 아니다. 이들의 스타성은 노력과 열정이 빚어낸 실력에서 탄생했다. 이들은 각자가 가진 장점을 살려 각각의 작품에 출연하여 작품의 메시지와 이미지를 부각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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