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배트남에 한옥 건축...한국 주택소개

부지는 퀴논시에서 부담하고 전북대 한옥건축기술인력양성사업단(단장 남해경 교수)이 건축을 담당

이영노 | 기사입력 2022/05/04 [08:00]

전북대, 배트남에 한옥 건축...한국 주택소개

부지는 퀴논시에서 부담하고 전북대 한옥건축기술인력양성사업단(단장 남해경 교수)이 건축을 담당

이영노 | 입력 : 2022/05/04 [08:00]

 

▲ 배트남 퀘논시에 건축한 한옥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북대학교가 만든 한옥이 드디어 베트남에 건축됐다.

 

최근 전북대는 베트남 퀴논시에 한옥정자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옥 부재를 옮긴지 4개월 여 만인 지난 4월 26일 베트남 현지에서 한옥정자 준공식을 가진 것.

 

토목공사와 부지는 퀴논시에서 부담하고 전북대 한옥건축기술인력양성사업단(단장 남해경 교수)이 건축을 담당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원 총장과 건립을 지휘한 남해경 교수, 응오 황 남 베트남 퀴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 등 축하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퀴논시에 건립된 한옥정자는 안푸팅 신도시(국제무역지구) 내 200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섰다.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 건축에 필요한 기둥과 대들보, 연목, 기와, 초석 등을 배에 실어 옮겨 현지 공사를 통해 완공됐다.

 

이 한옥은 전북대 한옥 관련 과정을 졸업한 수료생들이 창업해 참여하고 제작한 것이이며 기술지도와 도면은 학과 교수진과 함께 검토해 완성하고, 짝 역시 교수진과 창업생들이 힘을 합쳐 만든 것으로 교육과 산업이 하나가 된 모델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베트남 퀴논 지역을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인 퀴논대학교와도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및 교수, 학술적 성과 등을 교류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학에는 세종학당이 설치돼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전북대와의 이번 협약이 한옥건립에서 나아가 베트남에 한국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원 총장은 “오늘 베트남 퀴논시에 한국 전통 건축인 한옥정자 준공식을 갖고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갖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퀴논시와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고, 퀴논대학과 긴밀하게 교류해 양 대학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베트남에 첫 한옥정자 건립에 이어 홍보관과 주민센터, 어린이집 등을 10년에 걸쳐 짓기로 했고, 알제리에도 한옥정자와 전통 정원 등을 건립하기로 했으며  또한 미국 조지아 주에 40여 채의 한옥마을을 짓기로 협약을 맺고 현재 도면작업과 부재 치목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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