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완기 전북대교수,정치세력 쓴소리

독재·독선의 권력자들이 권력을 좀 유지하겠다고?, 실상 미·일 등의 국익을 위해 전쟁을 하겠다.”는 언행들

이영노 | 기사입력 2023/05/03 [07:14]

안완기 전북대교수,정치세력 쓴소리

독재·독선의 권력자들이 권력을 좀 유지하겠다고?, 실상 미·일 등의 국익을 위해 전쟁을 하겠다.”는 언행들

이영노 | 입력 : 2023/05/03 [07:14]

▲ 안완기 전북대교수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북대 정치학박사 안완기 교수가 남북한 정치적 문제점에 대해 일격을 날렸다.

 

다음은 주요 대목을 소개한다.

 

안, 자기 아기가 떼를 쓰고 울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우선 떼를 쓰며 우는 이유가 뭔지 살펴보고, 원인을 찾아내어 자상하게 다독이며 아기를 품에 안아 달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일어나기도 합니다.

 

아기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방치·유기하여 사망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례가 어쩌다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응합니까? 사람들은 의분을 표시하고, ‘세상 말세야. 어찌 사람이 저럴 수 있어.’하며 안타까워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있는 보편적 가치인 양심이자 자연스런 언행입니다.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행태에 대한 사람다운 표현입니다.

 

그런데 이를 넘어 “남북한의 그깟 독재·독선의 권력자들이 권력을 좀 유지하겠다고, 실상 미·일 등의 국익을 위해 전쟁을 하겠다.”는 언행들이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무지·무례한 언행들입니다.

 

우리 국민·한민족의 생존·생명에 대해 야만적인 언행이기에 의분을 표할 수밖에 없습니다.

뭐라고요?

 

‘북한이 남한을 향해 핵공격을 하면, 미국이 북을 핵공격 응징하여 남한을 보호하겠다.’고요?

 

과연 이것이 군사동맹국인 한·미 권력자들의 업적이라고 자랑스럽게 여길 선언입니까?

 

닭 머리가 아니라면 조금만 생각해봅시다. 아니, 우리 한반도가 미·중·러처럼 국토가 크기라도 합니까?

 

이 좁은 땅에서 핵미사일이 터지면 한반도는 핵 방사능 오염으로 초토화된다는 것을 모른단 겁니까?

 

한반도는 사람이나 생명체가 생존할 수 없는 곳으로 변한다는 것을 모른단 말입니까?

 

이런 선언을 군사안보라 자랑하는 이들은 대체 대한 국민에게 어떤 미래를 보장한단 말입니까?

 

국민의 기를 막히게 하는 참으로 야만적인 생명 경시 정책입니다.
왜냐고요?

 

한반도에서 또 한민족 간의 살상 전쟁을 일으킴은 한 아기를 사망케 하는 패륜을 넘어서는 짓이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한국전쟁의 참상과 과정을 한 번 냉철하게 보도록 합시다.

 

먼저 참상의 결론을 보면 한국전쟁으로 인한 이산가족 1천여만 명, 사상자는 520여만 명, 이 중 북한 쪽 사상자가 320여만 명, 남한 쪽 사상자가 200여만 명이었습니다.

 

당시 북한 인구 1천여만 명 정도, 한 가족 10명으로 추산할 때 한 집안에서 3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또한 당시 남한 인구를 2천여만 명으로 추산할 때 남한의 한 집안에서 1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어때요? 한반도 한국전쟁으로 인한 끔찍한 참상에 대한 느낌이 좀 오십니까? 이런 사실에 근거하여 남북한 권력자들, 특히 전쟁 주범 김일성은 유일 독재를 할 수 있었으며, 지금까지 세습체제 유지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김일성은 오직 인민의 주적 표현인 반미(反美) 구호 하나만으로도 인민의 대동단결과 지지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남한 또한 독재·독선 권력자들은 오직 “반공(反共)” 하나로 국민 정서를 장악하며, 정적을 “친북·종북” 세력으로 몰아 권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문제는 남북한 독재·독선 권력자들이 전쟁의 참상을 이용한 반미와 반공(친북·용공)으로 권력 유지를 지금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 경제 10위 권 내외이자, 군사력 6위인 강국 선진 한국의 전시작전지휘권을 미국이 지금도 갖고서 한국 안보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독자의 판단에 맡기며 한국 전쟁 발생 전후와 관련한 사실 하나를 더하고자 합니다.

 

미국은 한국에 고문단만을 남겨 놓고 탱크 하나 주지 않은 채 철군한 후 1950년 1월 한국을 미국의 극동방위전선에서 제외시키는 “에치슨라인”을 선언했습니다.

 

당시에 북한은 스탈린의 지원 하에 소련제 T-34탱크로 중무장한 20만 병력의 인민군을 구축한 상태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 후 최고의 정보력을 확보하고 있던 미국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며 한국을 미국의 극동방위전선에서 제외시켰을까요?

 

이를 간파하지 못한 어리석은 김일성은 권력욕에 사로잡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를 기해 38선 전역에서 남침을 감행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을 극동방위전선에서 제외시켰던 미국이 바로 그 날 오후 2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여 “평화를 파괴하는 침략행위”로 즉각 철수하라는 결의안에 봉착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남침 전쟁 단 3일인 6월 27일에 미국 주도 16개국 연합군을 대상으로 전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미국이 이런 의지였다면 한국을 제외시키지 않았으면 되지 않았을까요? 어떻든 이런 과정을 통해 미국은 한국의 공산화를 막은 은혜 국으로서 이익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남북한의 이산가족이 만나 애통해하며, 헤어지기 싫어 손잡고 울부짖던 모습을 생각해봅시다. 과연 북에서 온 분들이 친남·종남 세력이었고, 그들을 맞이했던 국민이 친북·종북 세력이었습니까? 한민족 간의 보편적인 마음의 표출이었습니다. 친북·종북, 친미·친남 등은 남북 독재·독선의 권력자들이 한민족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혹세무민 규정일 뿐입니다.

 

한반도에서 또 한민족 간의 살상 전쟁은 우리의 파멸·초토화·재앙이며, 미·일·중·러 그들에게 축복일 뿐입니다. 제2의 한국전쟁,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지혜를 발휘하여 북한을 달래고 다독이는 평화공존·교류정책으로 전쟁만은 막도록 합시다.

 

대북 평화정책으로 우리가 북진(北進)하여 개성공단을, 금강산을 자유스럽게 왕래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대한 국민은 남북 평화공존을 실현할 수 있는 국민입니다. 냉철하게 자각하며, 함께 힘을 내어 이룩하도록 합시다.

 

글, 안완기
전북대  정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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