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정폭력’ 참지말고 적극 손 내밀어 도움 요청하세요

인천계양경찰서 가정폭력전담경찰관 경사 최 은 혜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4/04/03 [11:42]

[기고] ‘가정폭력’ 참지말고 적극 손 내밀어 도움 요청하세요

인천계양경찰서 가정폭력전담경찰관 경사 최 은 혜

오늘뉴스 | 입력 : 2014/04/03 [11:42]

▲ 인천계양경찰서 가정폭력전담경찰관 경사 최 은 혜    

“결혼 20년차인데요. 신혼 때부터 줄곧 남편으로 폭행당해 진짜 살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맞아 그걸 보고 자란 아이들도 문제투성이입니다. 경찰관님, 저희 가족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위 사례처럼 가정폭력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가정이 비일비재하다.

2013년 여가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부의 절반 정도는 가정폭력을 경험하였고, 이중 98% 대부분은 가정내 문제라 생각하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정폭력은 무조건 참고 사는 것이 가족을 위하는 일이 아니다.

아내가 남은 자녀를 위해 참고 산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렇게 살아가는 것은 자녀에게 더욱 안좋은 영향을 미칠수 있으므로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가정폭력이 발생할 경우 112에 신고해 경찰관의 도움을 받는다. 가정폭력으로 신고한다고 해서 무조건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며, 건강한 가정회복을 위해 폭력의 정도에 따라 대부분 가정보호 사건으로 처리되며, 상담․치료․사회봉사 등 명령을 받게 된다.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내 문제’라는 방패속에 숨겨두어서는 안된다.

적극 손 내밀어 도움을 요청하면 누군가가 붙잡아 도와줄 것이며, 두배 더 행복해 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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