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온양4동 주민과의 대화 "민주당이 원하는 교육경비 위해 예산안 통과 안 시켜""교육은 교육청 부담이 원칙, 아산시 영재교육 등 특화된 교육지원 추진"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23일 오후 3시 온양4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의실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열고, 올해 사업과 항공우주사업 등 예산 확보를 설명하고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아 실행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교육은 국가사무인데 충남교육청에는 1조 870억 원이 넘게 기금이 쌓여 있고, 아산시가 채무가 수백 억에 대해 5.7% 이자인 빚도 있다."라며 "이자가 비싼 빚을 갚기 위해 백억여 원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제가 교육경비 관련 알아보다가, 충남교육청에 돈이 쌓여 있는걸 알게 됐고, 아산시가 비싼 이자를 쓰는 빚도 있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김태흠 충남도지사님도 충남교육청에 1조 원이 쌓여 있는 걸 알게 되셨고, 급식비 등 충남교육청에 지원하던 충남도와 시군 지자체의 지원금을 조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교육청과 아산시의 지원협약은 복기왕 시장 때부터 오세현 시장 때까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과 맺어 놓은 협약인데, 국비로 부담해야 할 본질적 교육사업이므로 국비로 하는 것이 맞다"며 "(제가) 민선 8기 들어와서 이것을 이어갈 수 없다고 생각된다. 협약은 해지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아산시가 교육관련 지원금을 빼면, 충남도교육청이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교육경비 204억 원 중, 국가가 부담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김지철 교육감이 하시라고 빼 놓은게 10억 원이 안됩니다."라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교육경비 대신, 교육청에서 하지 않는 영재교육 등 아산시 교육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시장은 "지난 교육경비 지원은 혈세는 지원해 놓고 감독이나 평가를 할 수 없으며 특정학교에 편중된 경우가 많았다."라며 "예를 들어, 송남중학교 150명 중 38명을 위해 1억7500만원을 지원했는데, 이는 1인당 460만원이다. 도고, 인주, 영인 중학교는 20명 ~30명 학생들이 있는데 1인당 9만원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라고 기존 실태를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고르게 여러 곳에 나눠 줄까요? 송남중학교만 특별히 많이 줘야 합니까"라고 물었고, 참석자들은 "고르게 줘야 돼요"라고 답했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는 오안영 충남도의원(국민의힘, 전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바르게 살기운동 회원 등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박경귀 시장의 설명에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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