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뉴스=이영노 기자] 군산출신 김성철 시인이 『풀밭이라는 말에서 달 내음이 난다』 백조출판사 / 2023년 9월 22일 1판 1쇄 펴냄을 소개한다.
책 소개는 김성철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풀밭이라는 말에서 달 내음이 난다』가 출간되었다.
“나는 현실의 세입자”라고 말하는 김성철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여유와 풍요로움이 가득하다. 저당 잡힌 것처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느낄 수 있는 여유라는 것은 너무나 사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창가에 은은하게 비치는 달빛조차 납입 고지서처럼 팍팍하게 느껴지는 일상에 잠시 눈과 마음을 김성철 시인의 시집과 함께 보내보길 권해본다
.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불을 덮고 있는 기분이 드는 김성철 시인의 시편들은 “누군가에게 물을/ 안부가 없”는 현실과 “갈 곳이 없고 만날 사람이 없”는 외로운 마음을 다독여 준다.
“방향을 잃고 풍향을 잃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 “계절을 바꾸는 비”처럼 반복되지만 언제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경계에 우리가 서 있음을 이야기해 준다.
“계절이 품은 그리움”이 또 한 번 다가오는 시간이다. 잃어버리기 쉬운 우리의 여유 속에 김성철 시인의 시집이 함께하길 바라본다. <추천사>
<시인의 말> 고백이란 말을 지워야지 흔한 인스턴트쯤으로 여겨야지 저렴한 육즙 밴 말로 치부하며 지번도 없고 문패도 없는 텅 빈 전자레인지나 돌리며 한편, 김성철시인 작가는 군산 출생. 2006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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