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눈치보지 말고 해외 연수 떠나라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6/07 [14:09]

[칼럼] 눈치보지 말고 해외 연수 떠나라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4/06/07 [14:09]

▲ 천안시의회     ©천안시의회 제공

 

충남 천안시의회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이 해외 연수를 떠난다고 비판의 소리가 들리고 있다.

 

비난을 위한 비판인 지, 건설적인 천안시 발전을 위한 비판인 지 아리송하다.

 

지난 번 이태원 참사 때에도 눈치보지 말고 다녀왔어야 한다. 세금 1억 이상이 투입된 해외연수를 취소해서 천안시가 얻는게 무엇이 있었나 말이다. 장례식장 빈소에 조문을 하더라도 문상객도 밥은 먹고 화장실은 가고 잠은 잔다. 이태원의 상가들과 용산구와 서울시 그리고 용산경찰서 등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인해 천안시 세금 1억을 날린 것도 문제가 있다. 출발전에 취소를 했다면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환급을 받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합법적인 해외공무연수를 비난한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해외연수를 가서 사고를 쳤다거나 품위를 잃는 행동을 했다면 그 뒤에나 비난의 손가락질을 하는 건 가능하겠으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해외연수를 쌍심지 켜고 목청 높여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일은 아닌 것이다.

 

천안시민들이 선택한 시의원들이다. 27인 중 5명이 불참한다고 들리는데, 가능한한 법적인 태두리내에서 갈 수 있는 분들은 모두 다녀오시면 좋겠고, 의회 사무국도 선별해서 가지 말고 모두 다녀왔으면 하는게 기자의 솔직한 바람이다.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이 있다. 사회의 형편을 모르는 견문이 좁은 사람을 일컫는다.

천안시의원이니 천안에 몰입해서 의정활동을 하는 것도 좋겠으나, 국내외를 막론하고 선진지 견학을 통해 벤치마킹하는 것도 '빠른 시간안에 시민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좋은 방향이다.

 

행정안전부나 국방부에서 고시 합격자 및 육사 출신 중 우수한 재원에게 해외 유학을 보내는 것은 세금낭비일까 대한민국을 위한 투자일까.

 

의정활동을 해야하니 임기 4년 중 수개월동안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는 없으니 한달 이내의 기간 중에 1~2주 해외연수를 가서 짧은 기간이지만 직접 방문하여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배우고 온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을 위해 넓은 시각을 갖고 돌아와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하다못해, 천안시 주변 도시인 평택, 오산, 아산, 예산군에 가도 천안과 비교되는 부족한 점, 잘하는 점이 눈에 띄게 된다.

 

해외에 나가면 그 도시의 미관, 교통체계, 길거리 쓰레기통, 음식과 숙박 등 관광 인프라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눈치보지 말고 떠나시라!

그리고 돌아와 시 발전과 시민을 위해 봉사하시라!

 

 

오늘뉴스 경기충남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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