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 설치한 대형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문한주 기자] 인천해서초등학교(교장 이종환)에서는 7월 2일일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하는 여름맞이 물놀이를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2회를 맞은 “행복해서 여름맞이 물놀이”는 학교에 대형풀과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하여 유치원 동생들부터 6학년 선배까지 전교생이 참여한다. 그리고 선생님,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전체 행사로 올해는 생명존중(자살 예방)을 주제로 즐거운 활동을 했다.

최근 청소년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학생이 많아져 학교에서는 이에 대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서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환경과 상황에 대한 집중 관리와 더불어 학생들의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뜻을 모았고 이를 다방면으로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물놀이의 주제는 ‘염려와 걱정은 물속에 풍덩 던져버리고 마음껏 행복을 느끼자’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비가 오는 날씨 중에도 오히려 비가 와서 더 재미있다며 긍정적인 행복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했다. 

비예보가 있었지만 교직원들은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온수공급, 천막설치, 온풍기 설치 등 여러 대안을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와 대비하였고, 전교 학생들을 위한 여름물놀이 건강간식은 학부모회에서 삶은 옥수수와 버터감자 구이를 준비해 주었다.

인천해서초등학교 교장 이종환은“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맑은 날도 있고 흐린 날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아이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행복의 기억이 앞으로 아이들이 만나게 될 위기와 고난의 순간을 이길 수 있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토록 많은 어른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내가 이렇게 좋은 친구사이를 맺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고 전했다. 

학부모회장 한서아는 “아이들 뇌에 행복의 스냅스가 연결된것 같습니다.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선생님들 늘 감사드립니다. 하루종일 학교가 들썩였던것 같아요. 날씨는 습하고 옥수수 감자삶는 열기로 너무 덥고 힘들었지만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맛있다는 말에 힘듦이 사라졌습니다. 같이 놀고싶었는데 그러지못해 아쉽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물놀이를 하니 너무나 신나고 즐거웠어요.” “얼른 내년 여름이 왔으면 좋겠어요.” “준비해 주신 선생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등 즐거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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