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에 가입했던 교포 자서전, 단둥서 보내온 글10월11일 제일 기분 나쁜날이 되는 50년전 오늘...목에는 보이지 않는 쇠사줄 감겨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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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뉴스=이영노]중국교포가 부모님의 고향을 그리워 하며 넉두리 산문시를 본지에 보내와 공개한다.
주인공은 일제시대에 부모가 전남 목포에서 이북 압록철교 건너 신의주에 피난 가서 살다가 50년전 신의주에서 태어나 압록강 건너 중국 단둥에서 고등검사까지 한 인물로 중국이 때마침 한국과 수교하자마자 모친이 한국에 돌아와 거주하게되자 주인공 김홍택 회장은 퇴직후 중국과오가며 국제인권변호사를 하고있다.
한때는 해방전 조선의 성지 이성계 기도터였던 진안 마이산을 방문하여 진안군청에서 특강을 하였 고 중국 북한에서 청취한다는 KBS 대담등이 활발하게 진행 되자마자 하필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다.
다음은 그가남긴 투덜대는 산문시 형식의 내용이다.
오 이제야 나는 알았다 오늘 10월11일 제일 기분 나쁜날이 되는군요 50년전 오늘
오 이제야 나는 알았다
오늘 10월11일
제일 기분 나쁜날이 되는구나
50년전 오늘
18세 나이로
공산당에 가입하면서 주먹쥐고 선서하던날
50년 세월을
보내면서 모래속에서
금덩어리를
찾아 헤매던 시절
오랜세월속에서 깊이 느끼게된것
아 나는 바보
그래도 조상이 부르는곳
그곳(한국)이 조국이 아닌가?
나는 이제야
결심한다
반세기 중국
공산당을 떠나 조국 어머니 품으로 돌아 오련다는 것을
어머니 조국은 지금도 독립하지 못하고 목에는 보이지 않는 쇠사줄 감겨있고
입은 혀가 있어도 마음대로 말을 못한다
두딸 쌍둥이들은 현역 의사라 하지만 이런
고급병을 치료할수 없고 오직 사명감을 가지고 조국에 충성하는 애국자만이 이런병을 치료하는 명실상부한 의사가 될수 있다.
오늘은 반세기 역사 방향을 전환하는 날
이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내힘이 부족하면 소주의 힘이라도 빌려야 하겠다.
사랑스런 소주야 너의 힘을 빌려다오
나의 머리속에 있는 후회란 돌덩어리를 가져가 다오
남은인생 반세기 시간
남을리는 없지만 조국에 돌아온 나는
열심이 시간을 쪼개여 남은 인생을 조국에 바치려 한다
조국이여 나를 기다려 주소서.
김홍택은 지금 활개치며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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