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변천사 기록물 공모전 대상...이용엽 선생 선친일기 선정

100년 전 전주의 기후·환경·문화·체육 등이 담긴 선친일기 대상

이영노 | 기사입력 2016/12/19 [08:46]

전주시 변천사 기록물 공모전 대상...이용엽 선생 선친일기 선정

100년 전 전주의 기후·환경·문화·체육 등이 담긴 선친일기 대상

이영노 | 입력 : 2016/12/19 [08:46]
▲ 대상을 받은 이용엽 선생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이용엽(前 전주시공무원.진안 정천.재전향우회원)씨가 전주시 기록물 공모에 선정됐다.

 

그동안 전주시민들의 삶이 담긴 자료·전주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기록물을 수집하여 멸실되고 있는 전주의 기록유산들을 보전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2016년 10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재1회 전주 관련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했었다.

 

이번 공모전 접수를 통해 총 54건, 약 210여점의 민간기록물이 접수되었으며, 입상작을 선정하기 위해 12월 14일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에서 대상 1명, 최우수 1명, 우수 5명, 장려 20명, 총 27명이 입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결과 대상은 1916년 5월에서 8월까지 쓴 이용엽(신청자)의 선친의 일기로 진안에서 전주농고로 진학하여 전주의 환경·기후·산업·문화·체육 등 사회 전분야의 관하여 기술함으로써 당대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었다.

 

대상을 받은 이용엽 선생님은 한문으로 기재된 선친일기를 일반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문으로 번역하는 등 선친일기의 보존 및 활용에 대한 수고를 하였다.

 

최우수상은 1938년 건립되어 전국에서 제일 오래된 경로당인 기령당에서 보관하고 있는 문서인 일기가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으로는 전주 흑석골에 위치했던 천양제지 공장 사진 23점, 70년대 전주를 대표하던 요리점·카페·다방·은행 등의 홍보용 성냥갑 23점, 과거 한옥마을에서 위치했던 문화연필 공장의 스크랩, 현재 존재하지 않는 완산비를 탁본한 고종황제 친필 비문 탁본 배접, 전북일보사·국민학교의 봉급표 및 전북대 구정문 사진이 선정되었다.

 

향후, 전주시는 지속적으로 전주 관련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전주와 관련된 중요 민간기록물을 수집·보존·활용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증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주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인문학적 자료를 집대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주정신의숲>설립과도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전주기록문화콘텐츠를 생성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에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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