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인천 남구청장 예비후보, 민심(民心) 투어 화제

자신 홍보보다는 주민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 들어…향후 남구 구정 발전에 밑거름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8/03/25 [16:33]

조민수 인천 남구청장 예비후보, 민심(民心) 투어 화제

자신 홍보보다는 주민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 들어…향후 남구 구정 발전에 밑거름

오늘뉴스 | 입력 : 2018/03/25 [16:33]

▲ 조민수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출근시간 지하철역에서 명함전달 없이 피켓보드만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네,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 잘 기억하고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민수 인천 남구청장 예비후보(49)의 남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슴 깊이 듣는 ‘민심(民心) 투어’가 남구 주민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심 투어는 통상적으로 명함을 전달하며 일방적으로 자신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정치인으로서 꼭 갖춰야 할 덕목은 물론 향후 해야 하는 일에 대해 듣는 형태의 조 예비후보만의 방식이다.

 

 25일 조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 따르면 조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예비후보 등록 후 매일 매일 주민들과 만나면서 소통하고 있다. 오전 6시에 제물포역과 주안역에서 출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든든한 남구청장 예비후보 조민수’를 알리면서 차곡차곡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출근길 주민에게 명함을 돌리거나 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하게 피켓보드를 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 출근길 시민들은 예비후보들의 명함 건네기가 바쁜 발걸음을 붙잡기에, 대부분 명함을 외면하는 등 불편해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행위는 자칫 시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혐오감만 주게 된다.

 

 피켓보드엔 ‘든든한 남구청장 조민수’라는 홍보문구와 기호 1번만 쓰여 있을 뿐, 그 흔한 화려한 학력이나 경력 등은 볼 수 없다.

 

 이와 함께 조 예비후보는 주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는 형태의 선거운동인 민심투어를 벌이고 있다. 자신의 이름 등을 알리기보다는, 주민들이 해주는 이야기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듣고 기억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매일 출근길 인사 후에는 주안역, 제물포역 주변 환경 정비하는 분들을 비롯해 전통시장과 아파트 주변 아침 일찍 상가 문을 여는 상인들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듣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역사 청소하시는 분들은 아침마다 바닥에 떨어진 많은 예비후보의 명함이 홍수를 이루는데, 줍기도 힘들고 빗자루로 잘 쓸리지도 않는다고 불편함을 호소한다”면서 “그분들의 의견, 그리고 출근하는 시민의 의견을 듣고 출근길엔 명함 배포를 하지 않고 조용히 인사만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후 주민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알리기보다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듣는 데 집중하고 있다. 25일 오전 7시 연경산 등산 인사를 비롯해 남구배드민턴 개장식, 종교시설 인사 등에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조 예비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에 만난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남구 주민들로부터 남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면서 이는 내 이름 알리는 선거운동보다 더욱 중요하고 꼭 필요한 과정이며, 이 의견들은 향후 남구 구정을 이끌고 현안을 해결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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