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백령도를 달리다

이재혁 | 기사입력 2014/08/14 [15:45]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백령도를 달리다

이재혁 | 입력 : 2014/08/14 [15:45]

▲  용기포 신항에 도착한 아시안게임 성화를 봉송주자들이 힘찬 발걸음으로 봉송하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이재혁 기자]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밝힐 성화가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서 봉송됐다고 14일 밝혔다.
 
인도 뉴델리에서 채화된 인천아시안게임 성화가 중국 대륙을 거쳐 13일 인천항에 도착한 뒤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합쳐져 14일 가장 먼저 백령도를 방문해 ‘한국의 끝섬’ 봉송의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오전 8시 20분 인천항여객터미널에서 선박봉송으로 시작해 12시 35분 용기포신항에 도착해 심청각, 사곶해변을 거쳐 다시 용기포신항까지 55명의 주자가 3.43km 구간을 나눠 달렸으며 19.6km의 차량봉송을 포함해 총 23.03km를 일주했다.
 
▲   심청각에서 흰날개 무용단의 성화 환영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오늘뉴스
또한 심청각에서 백령도 풍물단, 흰날개 무용단의 문화공연 및 백령초등학교 난타 공연 등 성화 환영 행사를 진행했으며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옹진군의 눈부신 도약을 기원했다.
 
성화봉송 행사에 참여한 조윤길 옹진군수는 “서해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백령도에서 세계적 국제행사인 아시안게임 성화행사가 진행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는 NLL 남·북 긴장관계 속에서 옹진군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나아가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령도에서 봉송된 성화는 15일부터 제주도·울릉도를 잇는 뱃길과 전국 70개 시·군·구를 잇는 조선시대 옛길을 따라 봉송된다.
 
전국 봉송을 마친 성화는 9월 19일 대회 개회식 때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돼 대회 개막을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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