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단풍구경, 이것만 알면 백배 더 즐겁다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4/10/07 [18:13]

[기 고] 단풍구경, 이것만 알면 백배 더 즐겁다

오늘뉴스 | 입력 : 2014/10/07 [18:13]

▲ 부여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위 오명석     ©오늘뉴스
[부여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위 오명석 ]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를 보이며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수 있는데,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단풍구경이 아닐까 생각된다. 등산을 즐겨 하는 분이라면 벌써부터 단풍구경 생각에 가슴이 설레일 듯 하다.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언제일까? 기상청은 9월 28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10월 3∼18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4∼27일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산 전체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은 설악산이 10월 18일로 가장 빠르며, 지리산 10월 21일, 속리산 10월 30일, 한라산 11월 1일, 무등산 11월 3일, 내장산 11월 7일쯤 나타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여기 저기 울긋불긋 절경을 이룬 가을 단풍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즐거움에서도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안전’이다. 실제로 가을철 등산을 하다 방심하여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등산할 때 주의해야 될 사항에 대해 살펴 보면,

첫째, 가을은 여름에 비해 해가 많이 짧기에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 떨어지기 1~2시간 전에 끝내고,

둘째, 너무 무리한 산행은 좋지 않으므로, 자신의 체력 70%만 사용하고 하루 8시간 이상 산행은 하지 않으며,

셋째, 등산화는 통풍과 방수를 고려해서 신고, 기상에 따른 준비물(랜턴, 우의, 휴대전화 예비 배터리, 상비약품)도 반드시 챙기며, 짐은 30kg 이하로 하고,

넷째, 정해진 등산로 이외의 길은 피하고 만약 길을 잃었다면 계곡을 피해 능선을 타고 올라가고 사고를 당했을 경우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119산악구조위치 표지판’ 스마트폰의 GPS 앱을 활용하여 사고위치를 구조대에게 정확히 통보하고 구조대의 지시를 따르며,

다섯째, 썩은 나무 가지나, 풀, 불안해 보이는 바위에 몸을 지탱하거나 손잡이로 이용하지 않고,

여섯째, 음식물은 한번에 많이 섭취하지 말고 나눠서 조금씩 자주 먹으며,

일곱째, 산을 내려 갈때는 되도록 자세를 낮추고 발 밑을 조심히 하면서 내려간다.

이번 주말 황금연휴를 이용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단풍의 세계로 빠져보기 바라며, 꼭 주의사항을 숙지하여 사고 없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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