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는 살갗만 닿으면 이혼, 70대는 존재 자체가 이혼사유’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라고 하니, 우리사회의 황혼이혼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황혼 이혼을 막고 행복한 가정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첫 번째 방법은 배려의 눈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이다. 부부는 수 십년의 세월동안 모진 풍파를 함께 겪어온 인생의 동반자이다. 서로에게 날카롭게 신경을 곤두세우기 보단 ‘이 사람이 오죽하면 이러겠나’ 라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어느 한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양 쪽 모두의 노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노인복지 차원에서 부부가 함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나 시선 확충에 노력을 해야 한다. 현대사회는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지만 노인들을 위한 시설이나 교육, 환경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이들이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는 시설, 부부애를 회복시킬 수 있는 성인 교육기관의 확대가 필요하다. 이처럼 황혼이혼은 부부간의 노력, 더 나아가 사회적 인프라의 확충으로 점차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배우자를 사랑해서 결혼하지 않았는가? 평생 행복하자며 약속했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행복한 제 2의 가정 만들기에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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