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9%, "보육시설에 CCTV 설치해야"

김세정 | 기사입력 2015/03/05 [14:44]

국민 69%, "보육시설에 CCTV 설치해야"

김세정 | 입력 : 2015/03/05 [14:44]
▲  자료사진   © 오늘뉴스


[오늘뉴스=김세정 기자] 국민10명 중 7명은 ‘보육시설 CCTV 설치’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무산된 가운데,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보육시설 CCTV’ 설치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69.0%로 ‘반대한다’는 의견(19.8%)의 3.5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1.2%.

 

먼저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높았는데, 특히 어린이집 폭행으로 큰 논란이 있었던 지역인 경기·인천(찬성 81.0% vs 반대 10.6%)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전·충청·세종(69.8% vs 24.0%), 광주·전라(66.9% vs 20.1%), 부산·경남·울산(65.8% vs 28.4%), 서울(62.0% vs 23.5%), 대구·경북(58.7% vs 17.2%)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50대(찬성 79.9% vs 반대 10.7%)에서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40대(73.2% vs 19.7%), 60세 이상(70.8% vs 11.8%), 30대(68.4% vs 26.7%), 19세 이상 29세 이하(51.0% vs 31.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대 의견과의 격차는 50대가 69.2%p로 가장 높은 반면, 19세 이상 29세 이하에서는 19.4%p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학생을 제외한 모든 직업군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우세했는데, 특히 가정주부(찬성 76.9% vs 반대 15.1%)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영업(71.1% vs 18.3%), 노동직(67.9% vs 17.1%), 사무직(67.9% vs 21.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학생(찬성 44.7% vs 반대 55.3%)에서는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10.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찬성 74.1% vs 반대 15.7%)과 남성(64.0% vs 23.9%) 모두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3월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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