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계양경찰서, 경찰관에게‘청렴’은 산소이다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5/04/07 [16:28]

[기고] 계양경찰서, 경찰관에게‘청렴’은 산소이다

오늘뉴스 | 입력 : 2015/04/07 [16:28]

[계양서 생활질서계 경위 여일용] 얼마 전 불법 사행성 게임장 단속 정보를 업주에게 흘려주고 돈을 받은 혐의(수뢰후부정처사)로 모 경찰서 소속 A(50) 경위가 구속됐다.

 

게임장을 단속해야할 경찰관이 오히려 게임장 업주들에게 금품을 수수하고 단속정보를 유출하며 단속에 대비해 자문까지 해주었다니 같은 업무를 담당하며 일선에서 사행성 게임장과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경찰관으로써 정말 안타까우며 한편으로는 자괴감까지 든다.
 
청렴은 공무원이 지녀야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국민의 권리와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를 수사하는 경찰관에게 청렴의 중요성은 더이상 말할 나위가 없다. 평생 공직생활을 하며 지속적으로 듣고 또 앞으로 들어야할 ‘청렴’이란 과연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의‘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상태로 전통적으로 바람직하고 깨끗한 공직자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아마도 그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경찰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업무를 수행하며 자신의 행동이 청렴한가 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본 경찰관은 과연 얼마나 될까.
 
청렴은 경찰관에게 있어서 산소와 같다. 산소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면서도 그 존재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산소와 같은 존재가 바로 경찰관들에게는 청렴이 아닐까 생각된다. 국민에게 사랑받고 공감받을 수 있는 경찰상은‘청렴’이라는 초석 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는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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