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태극기를 불태우는 국민도 대한민국 국민인가?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5/04/19 [21:21]

[발행인 칼럼] 태극기를 불태우는 국민도 대한민국 국민인가?

오늘뉴스 | 입력 : 2015/04/19 [21:21]

국기는 나라를 잘 알릴 수 있는 내용을 나타낸 공식적인 징표로서 국민적 자긍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7810월부터 매일 오전 국기게양과 함께 오후에는 강하식이 전국적으로 거행됐다.

 

19891"군부독재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국민 여론을 반영해 폐지되기 전까지 전국적으로 울리는 애국가와 함께 국기강하식이 거행되면 모든 이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가슴에 손을 얹어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을 다져왔다.

 

국기강하식이 폐지된 이후에는 길거리에서 애국가를 듣는 것은 힘들어 졌으나,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들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경기장에서 울려 퍼지는 애국가와 함께 가장 높은 곳에 게양되는 태극기를 바라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은 필자만은 아닐 것이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요 국민의 마음인 것이다.

 

▲ 사진=채널A뉴스 화면캡쳐     © 오늘뉴스


그런데
, 어제 열린 세월호 참사 1년 범국민대회에서 참가자가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를 불태웠다.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가 불탄 것이다.

 

세월호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을 보면서 온 국민은 모두 자신의 가족을 잃은 것처럼 함께 슬퍼하고 마음 아파했다.

 

대다수의 국민은 세월호 유가족의 자식을 잃은 슬픔과 분노는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의견이, 생각이, 전달 안 된다고 해서 국가의 상징인 국기를 불태우는 것 까지는 아닌 것이다.

 

태극기란, 대한민국의 국기로서 대한민국을 상징하고 그 주권과 국위를 나타내는 표지로서, 우리나라의 상징인 국기 훼손은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해서도 안된다.

 

과거 우리의 선조들이 이 태극기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피를 흘려야 했던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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