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인천시·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대교㈜·영종대교는 최근 국토부에서 회의를 갖고 제3연륙교 건설에 대한 상반된 입장 차를 줄이기 위해 5개 기관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5개 기관 실무책임자들로 TF를 꾸려 서로 간에 상반된 입장 차를 줄이고 합의점을 찾아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토부는 제3연륙교 건설이 인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시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료 수입 감소에 따른 손실 보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인천시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포함돼 있었다며 손실 보전을 인천시에 전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주장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김진영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지금까지 국토부는 제3연륙교 건설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보자는 분위기"라며 "제3연륙교 건설 문제가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육지와 영종도를 잇는 세 번째 다리인 제3연륙교는 길이 4.85km, 폭 27m (왕복 6차로) 규모로 총사업비는 5천억원이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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