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광복 70주년 전시·재즈페스티벌 열린다

이유진 | 기사입력 2015/08/12 [11:16]

한강에서 광복 70주년 전시·재즈페스티벌 열린다

이유진 | 입력 : 2015/08/12 [11:16]
▲ 재즈 페스티벌 포스터     © 서울시 제공

뚝섬 자벌레, <그림으로 만나는 한강의 다리>, <태극기를 품은 자벌레> 전시
광진교8번가, 광복 70주년 특별공연 <2015 한강 재즈페스티벌>

 

[오늘뉴스=이유진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8일간 ‘뚝섬 자벌레’와 ‘광진교 8번가’에서 광복절 기념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뚝섬 자벌레에서는 <그림으로 만나는 한강의 다리>展과 <태극기를 품은 자벌레>展 등 광복 70주년 기념특별 전시 2개가 열린다.

 

<그림으로 만나는 한강의 다리> 전시에서는 과거 조선시대 배다리부터 1988년 서울에서 열린 제 24회 올림픽을 기념하여 만든 올림픽대교 등 한강에 놓인 총 30개의 다리 모습을 동화 속 삽화로 만날 수 있다.

 

<태극기를 품은 자벌레> 전시는 광복절 70주년을 맞아 뚝섬 자벌레에서 특별히 준비한 시민참여전시로, 전시기간 중 자벌레를 방문하는 시민이 자신의 손가락 지문으로 비치된 태극기를 장식해 세상에 하나뿐인 태극기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사용되는 태극기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대한독립을 염원했던 간절한 마음이 담긴 “우리가 독립하여 정부가 생기거든, 그 집의 뜰을 쓸고 유리창을 닦는 일을 해보고 죽게 하소서”라는 문구를 새겨,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으로 만나는 한강의 다리>를 12일부터 19일까지 전시하며, <태극기를 품은 자벌레>를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하고 완성작은 19일까지 전시한다.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뚝섬 자벌레> 홈페이지(http://www.j-bug.co.kr)에서 참고할 수 있다.

 

한편 광진교 8번가에서는 오는 14일부터 3일간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2015 한강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재즈 페스티벌은 광복 70주년 특별공연으로 재즈1세대밴드부터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실력 있는 재즈밴드들이 어우러져, 한국 재즈음악의 역사와 현재를 한 번에 접할 수 있다.

 

페스티벌 기간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반까지 3개의 밴드가 각각 90분여간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는 EBS 스페이스 공감 ‘2015 한국 재즈의 새얼굴’로 선정된 트럼펫 연주자 오재철을 필두로 한 <오재철 스몰 앙상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유리알 유희>, 한국 재즈 음악의 전설적인 음악가로 구성된 <재즈1세대밴드>, <나호수 퀸텟> 등 다양한 재즈 아티스트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광진교 하부에 위치한 독특한 공간에서 진행됨에 따라 동시 수용인원이 70명으로 한정돼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공연관람신청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riverview8.co.kr)와 전화(02-476-0722)로 하면 된다.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해로,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과 함께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공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강공원에서 무료 공연을 함께하며 가족 모두 함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한강의 색다른 아름다움도 즐겨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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