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치전원 대학원생들이 암 발생 요인 밝혀 ‘화재’

신지애·최은선씨 ‘Mcl-1’ 종양 발생 발현 구강암 항암 효능 확인

이영노 | 기사입력 2013/01/07 [12:58]

전북대, 치전원 대학원생들이 암 발생 요인 밝혀 ‘화재’

신지애·최은선씨 ‘Mcl-1’ 종양 발생 발현 구강암 항암 효능 확인

이영노 | 입력 : 2013/01/07 [12:58]

    © 이영노

[전주=이영노기자]전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대학원생들이 특정 단백질이 암 발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암 예방과 항암제 개발의 기초자료까지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병리학교실 박사과정 2년차인 신지애, 최은선씨. 이들은 각각 구강암과 전립선암에서 ‘Mcl-1’이라는 단백질이 종양 발생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기전이 어떻게 되는지를 밝혔다.

이 연구를 통해 신지애씨는 ‘구강암에서 Myeloid cell leukemia-1을 분자표적으로 하는 Mithramycin A의 항암효능 및 Bax활성화 관련 분자기작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저명한 국제저널인 Molecular-Pharmacology(인용지수 4.9) 1월호에 발표했다.

또한 최은선씨 역시 ‘남성호르몬 비의존성 전립선암에서 Myeloid cell leukemia-1의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mithramycin A를 위한 분자표적으로서의 가능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Cancer Letters(인용지수 4.3) 2013년 1월호에 각각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Mcl-1 단백질의 과발현(過發現)이 종양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한 것.

연구진은 ‘Mithramycin A’라는 항암물질과 ‘siRNA 기술’을 이용하여 Mcl-1의 발현을 억제한 결과, 구강암 및 전립선암 세포주와 동물모델에서 항암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구강암 및 전립선암에서 암 치료를 위해 Mcl-1이 표적이 된다는 가능성을 제시했고, 나아가 이 단백질의 억제를 통한 항암제 개발 연구의 기초자료까지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지애씨와 최은선씨는 “이번 연구는 Mithramycin A에 의해 조절되는 Mcl-1과 관련된 새로운 분자신호기전을 밝힘으로써 향후 구강암과 전립선암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욱 진전된 연구를 통해 암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개가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신지애씨는 SCI(E) 논문 17편(주저자 9편, 공저자 8편), 최은선 학생은 SCI(E) 논문 16편(주저자 5편, 공저자 11편)을 썼으며, 대학원 재학 중 여러 건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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