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공영주차장·주차타워 건립...주차난 해소에 총력

총 400여 대 추가 수용 가능, 교통체증 완화와 군민·관광객 불편 해소 기대

길봉재 | 기사입력 2016/06/02 [21:38]

태안군, 공영주차장·주차타워 건립...주차난 해소에 총력

총 400여 대 추가 수용 가능, 교통체증 완화와 군민·관광객 불편 해소 기대

길봉재 | 입력 : 2016/06/02 [21:38]
▲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수곤 건설교통과장     © 오늘뉴스


[오늘뉴스=길봉재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태안읍 일대에 공영주차장 2개소와 주차타워 1개소를 추가로 건립한다.

 

군은 2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건설교통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는 10월까지 태안읍 남문리와 동문리에 공영주차장 각 1개소, 2018년까지 태안읍 재래시장 인근에 주차타워 1개소 등 총 3개소의 주차장을 건립,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체증 해소와 군민 및 관광객의 편의 제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만 8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태안읍에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만 3701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으나, 건축된 지 오래돼 부설 주차장이 없는 건물이 많은데다 읍내 마련된 21개소의 공영주차장도 총 1,387대를 수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한, 태안군의 관문에 위치한 태안읍의 지리적 특성상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태안읍을 방문하고 있으며 재래시장과 병원 이용객 유입차량 등으로 인해 시가지 도로변에 주정차가 성행해 군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총 66억원(군비 66억원)을 투입, 남문리 573-1번지와 동문리 481-1번지 일대에 총 214대를 수용할 수 있는 6,433㎡ 면적의 주차장 건립 사업에 착수, 토지보상과 인·허가 등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이면 공사가 모두 마무리돼 주차 불편 해소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 2009년 재래시장 공영주차장 운영 이후 재래시장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군은 남문리 160번지에 위치한 재래시장 공영주차장 내에 내년부터 총 30억원(국비 15억원, 군비 15억원)을 투입, 2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4월 주차타워 실시설계비로 국비 4,500만원을 신청한 상태며, 예산이 확보되는 내년부터 곧바로 주차타워 인허가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오는 2018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해 재래시장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공영주차장과 주차타워 건립으로 총 400여 대의 주차대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불법 주정차 근절과 교통체증의 완화는 물론 관광객과 재래시장 이용객 증가로 인한 지역 상권 회복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곤 건설교통과장은 “군은 이번 주차장 건립 사업에 만전을 기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주차장 추가 건립을 논의하고 기존 주차장의 철저한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 살기 좋은 태안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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